해석하기 나름! 심오한 영화 추천 BES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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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욕구가 높은 사람들은 대부분 심오한 영화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생각대로 영화를 해석할 수 있어서 그런것일까요? 오늘은 철학적이고도 교훈까지 주는 심오한 영화 추천 BEST 10을 소개합니다. 영화의 숨은 뜻을 찾다가 골이 아플수도 있으니 심호흡 하고 시청해보자구요!

해석하기 나름! 심오한 영화 추천 BEST 10

1. 놉

영화 ” 놉 ” 은 하늘을 응시하던 한 남자가 우연히 구름으로 위장한 UFO를 발견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받아 말 조련사가 된 ” 오제이 ” 는 미래가 막막한 상황에서 아무리 긴 시간이 흘러도 한 자리에 머물러 있는 ” 수상한 구름 ” 을 발견하게 됩니다.

” 대체 저것이 뭘까? ” 고민하던 오제이는 다름아닌 그 구름이 UFO 라는 것을 알게되죠. 오제이는 여동생과 마트 직원과 함께 마을 곳곳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UFO를 설치하고 떼돈을 벌기로 계획하죠. 하지만, UFO를 찍기란 여간 쉬운일이 아닌데..

” 겟 아웃 “, ” 어스 ” 로 유명한 감독인 ” 조던 필 ” 의 작품이다 보니 영화 자체는 정말 섬뜩하고 기발하기도 하고 긴장감이 넘쳐납니다. 이 장면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영화 속 주제를 이해할 수가 없을 정도로 영화를 잔뜩 꼬아놓았죠. 영화를 다 보고난 후엔 해석이 필요할 정도로 심오한 영화죠.

2. 베스트 오퍼

오퍼

영화배우 ” 하정우 ” 씨가 언급해서 화제가 됐던 베스트 오퍼는 범죄 드라마 미스터리 장르로 이탈리아 영화 입니다. 최고가로 미술품을 낙찰시키는 세기의 경매사이자 예술품의 가치를 완벽히 알아보는 감정인인 올드먼은 어느 날 은둔한 여인인 ” 클레어 ” 로부터 감정의뢰를 받게 되죠.

세상밖으로 나갈 수 없는 병을 앓고 있는 ” 클레어 ” 에게 점차 호기심이 생기고 그녀에게 다가갈 방법을 고민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두 사람은 점점 깊이 사랑하는 관계로 발전하고 살림을 합치기로 한 뒤 집으로 향했지만 클레어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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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오래 살아오며 산전수전 겪을만큼 주인공 이지만 ” 사랑 ” 이라는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어찌할바를 모르는 감성을 굉장히 치밀하게 연기했습니다. 결국, 사랑이 아니라 ” 사기 ” 였지만 결과를 알고 있음에도 영화의 몰입감이 엄청나서 손쓸 새 없이 빠져버리는 작품입니다.

3.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최근에 봤던 그 어느 작품보다 쇼킹했던 영화 ”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 는 병맛 영화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병맛 영화지만 그 어떤 영화보다 생각할 거리를 남겨주는 심오한 영화로 미국에 이민와서 하루 하루를 버겁게 살아가던 주인공 에블린이 갑자기 멀티버스를 구하는 일에 동참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죠.

간단한 소개만 보면 병맛 히어로물 같지만 히어로물일까 싶었는데 결국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는 심오한 영화 입니다.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하고 받아들이도록 철저하게 유도됐으며 개인적으로 제가 생각하기엔 세상을 구하려는것이 아닌 결국 인생에서 소중한 것에 대한 가치를 깨달아 가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멀티버스를 통해 여러 선택지들을 둘러보면서 다시금 모든 삶은 각자만의 행복이 있음을 알게 되고 가족과 인생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4. 세븐

최고의 스릴러 영화를 꼽을때 항상 손에 꼽히는 ” 세븐 ”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전개 그리고 연출에 힘입어 개봉한지 30년이 다 되어감에도 오히려 요즘 영화들을 압살하는 명품 스릴러 영화로 그만큼 심오하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대다수 장면이 연쇄살인범을 쫓는 두 형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초 중반에는 이야기의 진행 속도를 의도적으로 느리게 가져가면서 서늘한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아주 느린 템포로 관객들과 함께 퍼즐을 맞춰가는 듯 복선을 회수하다가 속도를 확 끌어올리죠.

인물의 서사를 관객들에게 전달하면서도 두 형사의 생각의 차이에서 오는 갈등을 보여줄 땐 느린 호흡으로 천천히 진행하다가 퍼즐의 테두리가 완성되고 중심을 맞출때가 되자 속도를 미친듯이 끌어올려 지루할 틈 없이 타이트한 전개를 보여줍니다. 만약, 이 영화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면 스포를 당하기 전에 꼭 시청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5. 현기증

영화 현기증은 히치콕 감독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 중 하나 입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스코티는 고소공포증을 앓고 있는 퇴직한 경찰로 ” 아내의 정신병 증상을 관찰해달라 ” 라는 친구의 의뢰를 받아 그의 아내인 ” 매들린 ” 을 미행하다가 그녀와 사랑에 빠지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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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반부에 반전이 나오기 전까지는 그저 스코티와 매들린의 애절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이후 진실이 밝혀지고 난 다음에는 그 이야기들이 오히려 소름끼칠정도의 반전을 선사합니다.

옛날 영화다보니 전개가 단조로워 지루할 수 있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 다시 되짚어보면 되짚어볼 수록 꽤나 재미있는 스토리구성이라 고전 명작을 좋아하신다면 반드시 추천드리고 싶네요.

6. 버드맨

심오한 영화 버드맨

영화 ” 버드맨 ” 은 한 때 슈퍼히어로 영화인 버드맨으로 잘 나갔지만 지금은 퇴물 배우 취급을 받는 ” 리건 톰슨 ” 이 브로드웨이에서 연극배우로 재기하기 위한 과정을 그리고 있는 영화 입니다. 이 영화는 슈퍼히어로 영화의 비판, 배우들의 이면, 비평가와 배우들의 불편한 관계등 많은 것들을 보여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건 톰슨의 인생을 가장 집중적으로 보여주고 있죠. 두번째, 황금기를 꿈꾸는 배우로서 브로드웨이에 도전하는 그가 과거의 자신으로부터 도망치는 과정에서 나오는 망상 그리고 또 다른 자신과 싸우는 이면적인 모습을 키튼의 표정과 불규칙한 드럼라인이 훌륭하게 뒷받침하고 있죠.

빚을 져가면서까지 연극배우 생활을 이어가면서 그의 노력을 비웃는 포스터 속 ” 버드맨 ” 의 리건은 ” 버드맨 2 ” 를 제작하자며 끊임없이 유혹을 건네는데 러닝타임 내내 자신의 심리와 싸우는 주인공의 내면묘사가 일품인 작품이라 ” 꼭 시간을 내서 봐야 할 영화 ” 라고 평하고 싶네요.

7. 버닝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영화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독창적인 영화이고 아마 지금 껏 본 한국 영화중에서도 손으로 꼽을 정도의 명작이라 표현하고 싶네요. 모호함, 허무함, 공허함을 잘 표현한 영화로 현대사회의 리얼리즘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모호함의 극치인 영화로 캐릭터들의 설정도 모호하고 전개도 모호하며 이런 모호함 덕분에 영화의 미스터리함이 배가되죠. 영화를 보고 난 후에 유튜브를 뒤져가며 영상을 여러개 찾아가보며 영화속에 숨겨진 의미를 찾아본다면 소름돋는 경험을 하시게 될거라 장담합니다.

8. 타임 패러독스

패러독스

” 닭이 먼저일까? “, ” 달걀이 먼저일까? ” 타임 패러독스는 뉴욕에서 폭파사건이 발생하고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며 용의자인 폭파범을 잡기 위해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템포럴 요원을 투입하여 그 시간으로 돌아가 폭파범을 잡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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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폭파범을 잡으려다가 얼굴에 화상을 입게되고 피부이식 수술을 받게 됩니다. 그 후 바에서 존이라는 남자를 만나고 그에게 매우 특이한 과거사를 듣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되죠. 이 이상의 줄거리는 영화를 시청하기 전 방해만 될 뿐이니 직접 시청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타임 패러독스는 매우 세밀하게 짜여진 천 처럼 스토리가 매우 촘촘합니다. 따라서,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보지 않으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난해할 수 있지만 심오한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겐 지적 욕구를 채워줄 아주 난해하고 복잡하고 흥미로운 영화입니다.

9. 사도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 국뽕 ” 영화인 줄 알았던 사도 입니다. 하지만, 나랏일이 아니라 집안일 그러니까 로얄 패밀리에게 일어난 비극을 다루고 있는 영화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었던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다루는 이야기 입니다.

한 나라의 왕 혹은 가장은 무엇일까요? 세자가 자신을 죽이려 했다는 거짓 상소를 확인도 하지 않고 뒤주에 가둬 8일만에 죽게 만드는 아버지의 광기는 무엇이었을까요? 부모란 무엇인지 심오함을 던져주는 영화 입니다.

10. 컨택트

어느 날, 12개의 외계 비행물체가 지구 전역의 상공에 등장했고, 어떤 목적인지는 알 수 없으나 아무 반응이없는 외계 비행물체와의 소통을 위해 언어학 전문가인 ” 루이스 뱅크스 ” 박사를 섭외한다. 특정 시간만 열리는 비행물체의 입구를 통해 외계인과 접촉하고 대화를 나누기 시작하는데..

이 영화의 심오한 점은 바로 ” 언어 ” 로 처음부터 직면하는 문제가 ” 어떤 방식의 언어로 소통하는가 ” 라는 것으로 외계인들은 동그란 형태의 언어로 소통하는데 여기서 중요한건 ” 동그란 언어 ” 라는 것이죠.우리가 쓰는 언어는 어떤 나라인지를 불문하고 시작과 끝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 나오는 외계인들의 언어는 동그란 모양을 하고 있어서 시작과 끝이 분명하지 않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여기까지 하고 극 중 ” 루이스 뱅크스 ” 는 외계의 언어를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순간 그들과 같이 미래를 볼 수 있게 되죠.

물리학과 철학이 만나는 순간. 그리고 정해진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 아름답고도 심오하고도 웅장한 영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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