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는 시기상 차이가 있겠지만 아케이드의 황금기는 일반적으로 1978년부터 1983년까지 5년 동안으로, 이 기간 동안 아케이드가 전 세계를 지배하고 게임이 처음으로 주류 엔터테인먼트의 한 형태로 자리 잡았던 시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기에 아케이드에서 출시된 게임들은 전설의 작품들로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게이머들의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게임들은 이후 등장한 모든 게임의 기초가 되었으며, 밝은 색상, 고음질 음향 효과,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게임 플레이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고전 게임, 비디오 게임”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떠올리는 요소입니다. 그리고 70년대 말과 80년대 초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최고의 아케이드 고전 게임 TOP10을 소개해드리고 글 말미에는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웹사이트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0. Frogger
이 고전적인 게임에서는 주인공인 양서류 개구리를 화면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안내하면서 자동차를 피하고 통나무를 뛰어넘어 무사히 집에 도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프로거의 인기 비결은 대담한 색감, 픽업 앤 플레이의 특성, 균형 잡힌 난이도 때문일 것입니다.
개구리의 점프 타이밍을 맞춰 교통 체증을 완벽하게 교차하거나 통나무에서 통나무로 튀어 오르는 것은 매우 만족스러운 일입니다. 프로거는 인기 모바일 게임인 크로스 로드(Crossy Roads)에도 많은 영감을 주었는데, 이는 원작의 지속적인 유산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9. 드래곤즈 레어
오늘날 게임을 만화적인 아트 스타일로 묘사하는 것은 진부한 표현이지만, 드래곤즈 레어는 1983년 당시에도 이러한 성과를 거두었기에 더욱 놀랍습니다. 전설적인 애니메이터 돈 블루스가 그린 카툰 비주얼로 당시의 다른 아케이드 게임과 차별화되는 드래곤즈 레어를 선보였습니다.
(적어도 당시로서는) 레이저디스크의 미래지향적인 성능을 보여준 드래곤즈 레어는 애니메이션 영화처럼 보이는 장대하고 환상적인 모험을 즐길 수 있게 해줍니다. 80년대에는 인상적인 업적이었고 4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8. 디그 더그
디그 더그는 독특한 게임 플레이 컨셉 덕분에 당시의 다른 아케이드 게임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였습니다. 많은 황금기 아케이드 게임이 별을 향해 날아가는 게임이었다면, 디그 더그는 화면 속 지하에 있는 모든 적을 물리치면서 땅속을 파헤치는 게임입니다.
게임에서 바위가 떨어지는 타이밍을 완벽하게 맞춰 여러 적을 한꺼번에 쓰러뜨리는 것만큼 만족스러운 기분도 드뭅니다. 체계적이면서도 짜릿한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는 디그 더그는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아케이드의 고전입니다.
7. 스페이스 인베이더
아케이드 황금기의 정확한 종말에 대해서는 아무도 동의할 수 없지만, 1978년 스페이스 인베이더의 출시는 일반적으로 이 시대의 시작점으로 생각됩니다. 스페이스 인베이더는 슈팅 게임 장르를 대중화했을 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게임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기 때문에 그 영향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스페이스 인베이더의 게임 플레이는 매우 단순하지만, 바로 그 점이 이 게임이 영원한 고전으로 남을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이 게임에 몇 시간이고 빠져들어 최고 점수를 경신하고 침략하는 외계인으로부터 지구를 구하는 것은 매우 쉽습니다.
6. 갤러그
갤러그는 스페이스 인베이더의 기본 개념을 11가지로 확장한 게임입니다. 다양한 적의 진형과 빠른 속도의 게임 플레이로 항상 긴장을 늦출 수 없으며, 보스는 각 스테이지를 공략하는 방식에 미묘한 뉘앙스와 전략을 더해줍니다.
그리고 외계인의 반격 없이 최대한 많은 외계인을 격추해야 하는 특별 보너스 스테이지를 잊을 수 있을까요? 부드러운 컨트롤과 기억에 남는 비주얼로 갤러그는 아케이드 클래식의 정상에 올라섰습니다.
5. 팩맨
팩맨에 대해 아직 언급하지 않은 것이 더 있을까요? 미로와 같은 레벨 디자인, 각 유령에 부여된 고유한 AI, 절대적으로 상징적인 비주얼과 음향 효과 등 게임에서 가장 소중한 보석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작은 천재들의 손길이 모여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주변에 오락실이 있다면 여전히 팩맨 오락기 주위에 사람들이 붐비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몇 년에 한 번씩 새로운 팩맨 게임이 출시되어 처음에 팩맨의 인기가 높았던 이유를 상기시켜 줍니다.
4. 소행성 (Asteroids)
소행성에서 플레이어는 흩어져 있는 파편을 피하면서 소행성이라는 이름의 우주 암석을 격추하고, 진행하면서 점점 더 많은 점수를 쌓아야 합니다. 또한 소행성 폭파 임무를 망치기 위해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적 우주선과도 싸워야 합니다.
소행성의 게임 플레이는 특별할 것 없는 재미있지만, 이 게임을 돋보이게 하는 것은 벡터 디스플레이 그래픽입니다. 실제 벡터 모니터에서 소행성를 플레이하지 않는 한, 검은색 배경에 몇 개의 기본 선으로만 그려진 스프라이트가 얼마나 생생하고 매력적으로 보이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3. 스타워즈
고전 영화 제다이의 귀환이 극장에서 개봉하기 3주 전에 북미에서 출시된 스타워즈 아케이드 게임은 벡터 그래픽의 모든 마법을 보여주는 경이로운 기술력이 돋보이는 게임이었습니다. 화려한 비주얼과 이펙트는 눈을 즐겁게 해주며 영화에서 느꼈던 경외감을 불러일으킵니다.
게임 플레이도 훌륭합니다. 온 레일 슈팅 게임인 스타워즈는 우주 공중전에 참여할 때의 에너지와 흥분을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습니다. 스타워즈는 지금까지 개발된 최고의 영화 연계 게임 중 하나로 역사에 남을 것입니다.
2. 동키콩
1981년에 닌텐도라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게임 개발사가 동키콩을 아케이드에 출시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역사의 시간이였습니다. 동키콩의 여러 스테이지를 오르고 다양한 장애물을 통과하는 것은 오늘날까지도 플레이어의 상상력을 사로잡는 게임의 통과의례입니다.
동키콩과 마리오(원래 이름은 점프맨이었지만), 그리고 미야모토 시게루와 요코이 군페이의 천재적인 디자인이 합쳐져 탄생한 게임입니다. 이들은 각각 더 크고 훌륭한 업적을 남겼지만, 오리지널 아케이드 동키콩은 여전히 사랑받는 게임으로 남아 있습니다.
1. Ms. 팩맨
아케이드의 황금기를 이끈 최고의 게임은 오리지널 팩맨을 팬들이 수정한 게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결국 개발자들은 상징적인 노란색 원에 빨간 리본을 달았고, 거의 모든 면에서 원작을 뛰어넘는 훌륭한 속편인 팩맨이 탄생했습니다. 탐험할 미로가 더 많아지고, 적의 AI는 더 발전했으며, 전반적인 경험은 더 포괄적으로 느껴집니다. Ms. 팩맨은 시대를 훨씬 앞선 정교함을 보여 주었으며, 아케이드의 유서 깊은 시대에서 여전히 최고의 게임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마치며
이번 글에서 소개해드린 게임들은 해외 아케이드 게임 플랫폼인 Arcadespot.com 에서 플레이하실 수 있습니다. 원하는 게임의 이름을 영어로 검색하고 설명을 확인한 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