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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사람들은 “운명 같은 사랑” 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합니다. 운명과도 같은 애틋하고 간절한 사랑 이야기 말입니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를 소재로 만든 영화나 소설 같은 로맨스 장르가 인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할 로맨스 소설은 빙의, 회귀, 판타지 등 장르를 불문하고 사람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들로 소개합니다.
호불호 없는 로맨스 소설 추천 15권
1. 내게 빌어봐
“너만 보면 네 비좁은 국부에 내 권총을 쑤셔 넣어 휘젓고 싶었어.” 철컥, 불길한 금속음이 다리 사이에서 울리는 순간 괴물이 섬뜩한 미소를 입가에 걸고 그녀의 귓가에 달콤하게 속삭였다. “걱정 마. 네 자궁을 망가뜨리진 않을 테니. 네가 혐오하는 왕정의 돼지의 새끼를 배야 하니까.”
후회남주 구르는 맛이 아주 미슐랭임. 초반에 섹텐 터지는 것도 아주 재탕 삼탕할 만큼 재밌음. 스토리에 구멍이 없음. 서사 완벽. 캐붕 없음. 최고임
2. 상수리나무 아래
말더듬이 공작 영애 맥시밀리언은 아버지의 강요로 비천한 출생의 기사와 결혼하게 된다. 첫날밤을 치르고 원정을 떠나간 남편은 3년 후, 전 대륙에 명성을 떨치는 기사가 되어 돌아오는데….
왜 다들 상수리~ 상수리~~ 하는지 속는셈치고 읽어보세요. 제 웹소인생 세손가락에 드는 작품. 정기적으로 재탕삼탕해주는 작품. 길지만.. 긴만큼 서사가 아주 탄탄하고 여주남주 모두 응원하게되는 작품. 처음부터 완벽하지 않아서 더 애정이 가는 주인공들. 너무 좋아하는 작품이라 다 읽었지만 리디에서 소장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3. 이번 생은 가주가 되겠습니다
제국에서 제일가는 부자 가문의 사생아로 환생한 피렌티아. 이대로 탄탄대로일 줄 알았건만.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친척들에게 문전박대에, 잘나가던 가문마저 쫄딱 망해 버리기까지……. 그런데 이거 진짜인가? 술을 좀(많이) 마셨다가 마차에 치였는데, 다시 눈을 뜨니 일곱 살로 돌아왔다?
그저 갓갓 이게 로판이지. 고구마+사이다의 조합이 절묘해서 개재밌음. 내가본 로판중 손가락에 꼽음. 연애 해본 사람들은 알만한 그 감정을 잘 건드는것 같음
4. 이 3세는 악역입니다
‘빙의물에 빙의를 시키는 게 어디 있어…!!’ <빙의했는데 흑막의 손녀였다>라는 빙의물 소설의 원작 여주, 즉 진짜 여주를 괴롭히는 악녀로 빙의해버렸다! 주인공에게 온갖 나쁜 짓을 하다가 엄청나게 고통받는 악녀 역할이라니? 나도 모르는 새에 내 인생 장르가 피폐물로 결정 되다니! 이렇게 살 수는 없어! ‘살려 주세요!’ 그런데 여주가 나타나기도 전에 눈 앞에서 알짱거리는 것들이 많다. “더러운 피. 맞지? 뭐 하나 받아먹으려고 아양 떨고 다닌다면서.
초반엔 유치한가 싶었는데 중반가면 괜찮아짐. 항마력 없는사람들은 초반만 좀 버티면 좋아짐. 클리셰들 잘 버무린 육아물 가주물 로판임 거기서 거기인 육아물 중에선 상당히 재밌음 세계관은 독자적이긴 함.
5. 누군가 내 몸에 빙의했다
“제게 의지하십시오. 누님이 의지할 사람은 저밖에 없습니다.” “…….” “누님에게는 저밖에 없습니다.” “…….” “오로지 저뿐입니다.” 어찌나 가증스러운 착각인지. * * * 지난 10년, 누군가가 내 몸에 빙의했다. 곱게 쓰고 돌려줬다면 좋았을 텐데 ‘그 애’는 내 몸으로 멋대로 결혼을 한 것도 모자라, 남편에게 스토커처럼 매달려 왔다..?! “일단은, 이혼부터 하자.”
본편 재작년에 잼나게 보고 잊고 있었는데 외전이 완결.. 연재작 달릴 때는 짜릿하고 댓글보는 재미도 있었는데 외전 읽으려니 스토리 대충밖에 기억 안나 다시 달림.. 막장 피폐물인데 인물들이 뭐 다 우주최강이라니 현실성은 없음.. 한번 잡으면 계속 달릴 수 있는 필력과 세계관, 떡밥회수 추천!!
6. 빙의자를 위한 특혜
대국민 빙의 유행 시대. 뽀짝한 육아물 여주로 태어나 어화둥둥 사랑만 받고 싶었건만. 기피대상 1호! 고구마물 부동의 1위! <세구회>라는 무한회귀물에 빙의했다. 가뜩이나 생존 난이도 S급에서 곧 망할 백작가 영애도 아닌 사용인의 어린 딸이라는 엑스트라, 아일렛이 되었으나. 모자라지만 착한 오빠와 아빠라는 화목한 울타리에, 살기 바빠 만들어본 적 없던 취향 꼭 맞는 절친도 생겼고, 대놓고 편애하는 빙의관리국 신들까지 의외로 든든한 삶이네?
너무 여운남고 시간나면 또보고싶은 로맨스 소설임 이런서사 정말 좋아함. 찍먹할거 같았는데 비극적인 남주 서사에 로판물을 곁들인 작품이 이렇게 재밋을줄 몰랐음.;;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본듯 표지만보고 재미없을거라고 판단해버림 겉모습 으로만 판단하면 안된다는게 무슨뜻인지 알것같음스토리도 좋고 여주도 너무 귀엽게 잘잡았고 신들도 반응 너무 개성있는것같음
7. 마지막 여행이 끝나면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누구도 모를 곳으로 떠나 버리고 싶다.’ 삶에 지친 유진의 푸념같은 소원이 어느날 갑자기 이루어졌다. 눈을 떠보니 그녀가 쓰던 소설 속 세상이었다. 왕비라는 과분한 신분도 얻었다. 그러나 유진이 빙의한 왕비 ‘진’은 이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희대의 악녀이며 남편인 사왕의 손에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역할이었다. 살아남는 방법을 찾는 것도 버거운데 사왕은 유진을 찾아와 계약을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한번씩 필력 딸리는거 같은데 또 흐름이나 전개는 괜찮고스케일두 안정적으로 커져서 이어지고 분명히 클리셰적인데 무리없이 적당한 의외성도 있고씬도 자연스럽게 전개에 녹아지고 여주는 무적에 가까운 설정이지만 너무 과한 남주 팔불출전개나 캐릭터간 밸붕도 없고 보다보니 계속보게됨 정신차리니 정주행함.
8.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역하렘 공략 게임의 악역, 에카르트 공작가의 하나뿐인 공녀이자 입양아 페넬로페로 빙의했다. 그런데 하필 난이도는 극악! 뭘 해도 엔딩은 죽음뿐이다. ‘진짜 공녀’가 나타나기 전에 어떻게든 여주의 어장 중 한 명을 공략해서 이어져야 한다!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오빠 1, 2. 모든 루트가 죽음으로 이어지는 미친 황태자. 여주바라기 마법사와 충직한 노예 기사까지! ‘일단 가망성 없는 놈들은 바로 버리자.
되게 설정을 잘짠편에 속함 양산형 중 탑급 후반이 근데 좀 뇌절파티임 개인적으론 재밌게 봄 특히 설정 하나하나 의미부여하면서 보면 은근 스토리가 탄탄함
9. 흔한 빙의물인 줄 알았다
회사 동료와 남친에게 뒤통수 맞는 것도 모자라 도박 중독자인 오빠의 손에 죽었다. 불행한 죽음을 억울해할 새도 없이, 엊그제 읽은 로판의 조연에게 빙의했다는 걸 깨달았다. 남편 손에 죽을 팔자의 악녀였지만, 난 이 클리셰를 안다!’그러니까 이거, 그거지? 악녀 빙의물 로판!’그렇다면 억울하게 죽은 대가로는 꽤 괜찮다고 생각했다.
웹툰보자마자 달려와서 정주행 했는데 재미있었음 근데 잘 가다가 마지막에 살짝 엎어짐. 여주 남주 둘다 시원시원하고 스토리 짜임새도 탄탄하고 글이 잘 읽히는 글이라 한번에 쭉 정주행 달리기 좋았음. 다만, 발암 캐릭터 한명때문에 답답함 쌓여서 사이다를 기대했더니 탄산 다 빠지고 미적지근한 걸 내줘서 짜증났음. 여주가 성격이 좋다 못해 아주 성녀야 성녀 무슨 용서가 그렇게 쉬운건지;; 뭐 어쨌든 로판 소설중에 양산형 느낌은 아니고 작가가 그래도 노력해서 세계관짜고 애들 서사 만든게 보여서 꽤 재미있음. 분량도 가볍게 읽기 굿~
10. 울어봐 빌어도 좋고
헤르하르트가家의 걸작 천국같은 아르비스의 젊은 주인 아름다운 새의 학살자 마티어스 폰 헤르하르트. 그의 완벽한 삶을 송두리째 집어삼키고, 무너뜨리고, 흔들어버린 그의 아름다운 새 레일라 르웰린. – 날개를 자르고, 가두고, 길들였다.레일라 르웰린을 잡아두기 위한 그 모든 행동들에 대해 마티어스는 주저하지 않았다. 주저하지 않았기에, 후회하지 않았다.
소설 분위기가 진짜 미쳤음. 뭔가 잔잔하게 미친 느낌 ㅋㅋㅋㅋ 작가님 필력이 너무 좋아서 풍경 묘사라든가 머리속에 그려지는 그림들이 너무 아름다움. 다른 로판들은 웹툰을 그린다면 이건 명화를 그린 느낌이랄까. 애니로 표현하자면 지브리나 에버가든 같은 잔잔하지만 파격적인 소설임. 어떤 사람들은 이런 묘사가 지루하게 느껴질수있을거 같기도 한데 한번 진짜 이입하고 소설속 세상에 빠져보면 이만한 명작이 없음. 강추.
11. 악녀라서 편하고 좋은데요?
“피폐 소설 속, 뭘 해도 미움받는 극악 난이도의 악녀에 빙의했다. 하지만 절망도 잠시. “당장, 드레스를 공녀님 취향으로 고쳐서 대령하겠습니다!” “숙제 같은 건 당연히 없습니다.” “네가 원하던 제국에 하나뿐인 보석이다.” 인상 쓰고 가만히만 있어도 주변인들이 내 말을 척척 잘 듣는다. 굳이 호구로 살 필요 있나? 그냥 이대로 악녀로 사는 게 더 편할 것 같다.
고구마가 나올것 같으면 즉각 사이다 대령하는 시원시원한 전개임. 남주가 거의 초반부터 정해지고 지고지순한것도 무척 맘에듬. 중반부터 흑막 다 까서 독자들 답답하게 질질 끌지도 않아서 좋음.
12. 약탈혼
결혼식을 앞두고 유서를 작성했다. 첫날밤을 치른 후 죽어버릴 것이기 때문이었다. 평생 나라를 위해, 그리고 왕실을 위해 헌신한 왕녀의 비참한 최후였다. 목숨을 내버리기 전에, 레아는 왕실을 향한 마지막 복수를 계획했다. 순결하지 못한 새신부가 되는 것이었다.
존잼.. 왜 이서방인지 알겟음 순정절륜남 최고.. 고구마가 좀 있긴 한데 뭐 그래도
13. 남주들의 첫날밤을 수집합니다
죽기 전에 한 번 했던 게임 속으로 빙의한 실비아. 게임의 이름은 바로 <동정 미남 먹고 레벨업>. “너는 생전에 너무 나태하게 살아서 나태지옥에 갈 예정이었지.” “뭐? 나태지옥? 좀 대충 사는 게 뭐가 어때서요!” 평생 욜로족으로 살다 죽은 실비아에게 남은 길은 나태지옥. 지옥에 가지 않으려면 동정 미남들을 공략하고 천국에 가야 한다.
씬이진짜ㅠㅠ 아재미도있고 스토리도흥미진진함 어디로튈ㅣ모르겟고 단지..가끔ㅈㄴ뇌절을할때가있는데 (무슨 공중제비천번을돌았다 ㅇㅈㄹ을해댐..)그때만 꾹참고넘기면됨..
14. 문제적 왕자님
왕실의 독버섯, 이대로 괜찮은가. 한때 온 레첸의 사랑을 받았던 왕세자였지만 희대의 스캔들의 주인공이 된 대가로 왕관을 내려놓아야 했던 왕실의 탕아. 왕실의 독버섯. 비에른 드나이스터. 사기를 당해 망하기 일보직전인 하르디 가문의 굴러 들어온 재산이 되어 결혼 시장의 급매물로 내던져진 에르나 하르디.
오만한 남주 구르는맛 십구금 아닌데 있을거 다 있는 씬 섹텐 조음 외전 너무 짧은게 한이네…. 좀더 길어도 될듯 둘이 꽁냥꽁냥 잼씀
15. 아빠가 힘을 숨김
Q. 믿었던 아빠가 엑스트라가 아닐 때의 심정을 서술하시오. A. 뭐, 뭐야…. 내 ‘지나가던 제국민 1’ 역할 돌려줘요…. 1년 365일 전쟁 중! 하루라도 바람 잘 날 없는 미친 세계관! 이곳에서 엑스트라로 태어났다는 건 축복이었다. “공주~ 일어나세용♡” “아고, 이뻐라 울 딸♡♡” 게다가 멋지고 다정한 아빠(제임스 브라운, 27세, 엑스트라)와 산골 마을에서 오순도순 살아가는 소박한 삶이라니, 최고다! ……라고 생각했는데. * * * “자, 그럼 보시져! 마침 등장한 저분이 바로! 제 아버지입니다!
이거 진짜 재밌어요 오랜만에 띵작 육아물 나온듯. 아버지가 정말 엄청난 딸바라기고, 딸도 엄청 귀여움! 으항항 아 말투옮았네 암튼 진짜 재밌으니까 꼭..ㅈㅂ ….꼭 봐주기…..신작이라 앞으로 어케될지 잘 모르겠으나 아마 잘 끝나지 않을까 싶어요…굿…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