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여름 휴가 계획하고 계신가요? 곧 여름 휴가철을 앞둔 만큼 여름 휴가지 찾기에 생각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매번 휴가철마다 사람에 치이는 게 지긋지긋 했다면 이번 글에서 소개해드리는 한적한 여름 휴가지를 꼭 참고하세요. 수도권부터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까지 고르게 선정했습니다.
한적한 여름 휴가지 추천 5곳
1. 청학 밸리 리조트
경기도 남양주시 청학리에 위치한 청학 밸리 리조트는 수락산 동쪽에 있는 계곡입니다. 이곳은 청학 계곡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다가 경기도에서 불법 시설물에 대해서 대대적인 철거작업을 하고 정비를 하면서 청학 밸리 리조트로 이름을 바꿔 여름 휴가지를 찾는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작년에 청학 계곡을 한 번 다녀왔었는데 정비 후 수도권에 이런 곳이 있었나 할 정도로 아주 좋아졌습니다. 청학 계곡 주차장은 계곡 아래쪽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야 하고 계곡 아래쪽에서 물놀이가 가능하긴 하나 그늘이 없어서 좀 더 위쪽으로 올라가는 것이 좋습니다.
계곡 입구부터 계곡물이 시원하게 흘러서 어디 정말 멀리 온 것 같은 기분을 받을 수 있는데 계곡 입구 쪽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도 따로 구비되어 있고 간단하게 기념 사진을 촬영할 만한 공간도 있습니다.
원래 음식점들이 불법으로 점유하고 있던 공간을 시민들에게 개방한 곳이라 전에는 비싼 돈을 주고 음식을 먹어야지만 계곡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돗자리 하나만 가지고 오면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청학 밸리 리조트는 서울에서 접근성도 좋고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한적한 여름 휴가지라 수도권에서 시원한 계곡을 즐기고 싶다면 청학 밸리 리조트를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2. 양양 서피비치
양양 서피비치는 원래 한적한 여름 휴가지 였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양양의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한 곳이라 사람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워낙 이색적인 분위기도 그렇고 에메랄드 빛 바다가 너무 아름다워서 언제가도 만족할 만한 곳입니다.
양양 서피비치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서핑 전용 해변으로 조성된 해수욕장으로 서핑 강습이나 렌탈도 가능하고 라운지도 있어서 라운지에서 간단하게 맥주를 마시거나 음식도 즐길 수 있습니다.
2020년 말에 문화체육관광부 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차별화된 매력하고 방역관리가 잘 되어 있는 곳을 < 한국 관광의 별 > 로 선정하기도 했었는데요. 양양 서피비치가 그 중 한 곳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파도는 높진 않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안그래도 서핑의 성지로 불리던 곳답게 서핑 전용 해수욕장으로 해수욕은 불가능하고 바로 옆에 중광정 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이 가능합니다.
중광정 해수욕장에는 가족단위의 여행객이 많이 오는 만큼 샤워장도 잘 갖춰져 있고 튜브 대여도 가능하기 때문에 서핑이 목적이라면 서피비치로 이동하고 해수욕이 목적이라면 중광정 해수욕장으로 이동해서 해수욕을 즐기시면 되겠습니다.
또, 서피비치나 중광정 해수욕장 바로 앞에 커다란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도 쾌적하게 가능하고 서피비치의 시설을 따로 이용하지 않는다면 이용요금도 없습니다. 파란하늘과 에메랄드 빛 바다 그리고 이국적인 국내 여행지를 찾으신다면 양양 서피비치에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3. 제천 송계 계곡
충북 제천에 위치한 송계계곡은 제천 월익산을 따라 형성된 계곡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영하기 좋은 곳은 닷돈재야영장 쪽이 좋습니다. 닷돈재 야영장에 최대 3박 4일까지 묵으면서 캠핑을 할만큼 어른들이 정말 시원하게 물놀이할 수 있는 공간 입니다.
아이들이 놀 수 있을 만한 곳도 있고 닷돈재 야영장쪽 계곡에서 위쪽은 물깊이가 낮아서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습니다. 아래쪽으로는 물이 깊어서 어른들이 수영하기에도 좋고 물도 깨끗하고 한여름에도 얼음장 같이 물이 흘러서 송계 계곡에 앉아있으면 이것이 시퍼다 하고 느낄 정도입니다.
닷돈재 자동차 야영장이 있는 곳이기는 하지만 국립공원 계곡이라서 야영장을 이용하는 사람 뿐만이 아니라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는 계곡 입니다. 계곡 바로 앞에 편의점도 있고 식사할만한 곳도 있고 간단하게 돗자리를 펴고 앉을곳도 있어서 캠핑장 예약이 되지 않는다면 물놀이하고 식당에서 식사하고 집으로 돌아가도 될듯 합니다.
4. 달궁 계곡
달궁 계곡은 전북 남원시 산내면에 지리산 국립 공원에 있는 계곡 입니다. 우리나라에는 국립 공원이 총 20개가 있는데요. 지리산이 그 중에서 가장 넓은 국립공원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 입니다.
그런 국립공원에서 흐르는 달궁계곡은 달궁마을에서 심원마을까지 6KM에 걸쳐 흐르는 계곡으로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계곡 중에 하나입니다. 한 여름인데도 계곡물이 너무 차가워서 입수를 못할 만큼 얼음장 같은 계곡물이 흐르는 곳이라서 발만 담그고 있어도 더위가 싹 가십니다.
달궁 계곡은 삼한시대 효왕이 쌓은 성이 있다고 전해져 달궁으로 불리고 있는데요. 국립공원 계곡은 자연이 상당히 잘 보전되어 있어서 환경보호에도 주의가 필요하고 안전수칙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말씀드렸다싶이 계곡물이 아주 차갑기 때문에 음주를 한 상태에서는 계곡물에 절대 들어가셔선 안됩니다!
5. 울산 내원암 계곡
울산 내원암 계곡은 동해고속도로 옆으로 흐르는 계곡으로 깊고 청량한 계곡 속의 수려한 연못과 폭포들이 아주 비경인 계곡 입니다. 내원암 계곡은 대운산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아래쪽에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편한데 워낙 인기가 좋다보니 편하게 주차를 하려면 일찍 가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장 근처에 있는 내원암 계곡 아래쪽도 물놀이 하기에 너무 좋고 특히나 어린 아이들이 있다면 상류쪽으로 올라가는 것보다 하류쪽이 조금 더 좋습니다. 가족 단위로 올때는 하류쪽이 워낙 좋다보니 텐트를 치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내원암 계곡은 텐트설치가 금지된 지역이니 돗자리만 가지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 주차장에서 상류쪽으로 가다보면 울산수목원도 있습니다. 일단 사람들도 많이 없이 한적한 여름 휴가지이고 수심이 깊은 곳과 낮은 곳이 있어서 나이에 맞게 물놀이가 가능하고 상류쪽 깊은 곳에는 안전요원도 상주해 있어서 위급상항에도 대비가 되어 있습니다.
또, 울산수목원에서 대운산 상류쪽으로 계속 가다보면 국립대운산 치유의숲에 못미쳐서 곳곳에 물놀이 포인트들이 있습니다. 아주 깊은곳만 아니라면 물놀이가 가능한 곳이기 때문에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을 찾아 휴가를 즐기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