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0에서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하는 4가지 방법

   읽는 시간 5 분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식적으로 윈도우 10 지원을 종료하면서,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용자들은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윈도우 11을 설치하기 위한 까다로운 시스템 요구 사항 때문에 상당수 사용자가 윈도우 10에 머물러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행히 PC 사양과 무관하게 윈도우 10에서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니, 여기서 안내해 드리는 네 가지 방법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중에는 지원되지 않는(사양이 충족되지 않는) PC를 위한 방법도 포함되어 있으니 상황에 따라 골라 활용하시면 됩니다.

윈도우 10에서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하는 4가지 방법

1. 윈도우 10에서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하기

윈도우 10에서 윈도우 11로 가장 간편하게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은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사양이 충족되는 PC에서는 윈도우 11 업데이트가 공식적으로 제공됩니다. 아래 절차를 따르면, 파일과 프로그램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빠르게 윈도우 11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1. 먼저, 아래 가이드를 참고하여 자신의 PC가 윈도우 11 시스템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지 확인합니다.
  2. 키보드에서 윈도우 + I 키를 눌러 윈도우 설정을 열고, “업데이트 및 보안”으로 이동합니다.
  3. “윈도우 업데이트” 항목이 보이는데, 만약 PC가 윈도우 11을 지원한다면 “이 PC는 윈도우 11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라는 배너가 표시됩니다.
  4. “업데이트 확인(Check for updates)”을 누르고 윈도우 11 업데이트를 다운로드합니다.
  5. 업데이트 설치가 끝나면 PC를 재시작합니다. 그러면 사용자 파일이나 프로그램이 그대로 유지된 채로 윈도우 11로 손쉽게 업그레이드됩니다.

2. 윈도우 11 설치 도우미로 업그레이드하기

어떤 이유로 윈도우 업데이트에서 윈도우 11 업그레이드가 뜨지 않는 경우,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윈도우 11 설치 도우미(Installation Assistant)’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도구는 자동으로 인플레이스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여, 파일과 프로그램을 삭제하지 않고 그대로 윈도우 10에서 윈도우 11로 옮겨줍니다.

  1. 먼저, 마이크로소프트 웹사이트에서 윈도우 11 설치 도우미(윈도우 11 Installation Assistant)를 다운로드합니다.
  2. 윈도우 10 환경에서 해당 도구를 실행하고, 화면에 표시되는 지침에 따라 진행합니다.
  3. PC가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면 윈도우 11 업데이트가 자동으로 다운로드됩니다.

업데이트 설치가 마무리되면 PC가 자동으로 재시작되며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됩니다.

3. (지원되지 않는 PC) Rufus를 이용해 인플레이스 업그레이드하기

만약 “이 PC는 윈도우 11의 최소 시스템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않습니다”라는 오류 메시지가 뜨면, PC 사양 문제로 윈도우 11 설치가 공식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Rufus라는 툴을 이용하면 TPM, 보안 부팅(Secure Boot), 4GB RAM 같은 윈도우 11의 필수 요구 사항을 우회할 수 있습니다. 더 좋은 점은 파일과 프로그램을 그대로 둔 채로 ‘인플레이스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래 단계를 따라 진행하시면 됩니다.

  1. 마이크로소프트 웹사이트에서 공식 윈도우 11 ISO 파일을 다운로드합니다.
  2. 이후 Rufus 툴(https://rufus.ie/)을 다운로드합니다.
  3. Rufus를 실행한 다음, “Select” 버튼을 눌러 방금 받은 윈도우 11 ISO 이미지를 불러옵니다.
  4. USB 메모리를 연결한 뒤 “Start”를 누릅니다. 팝업 창이 열리면 아래와 같은 옵션을 선택합니다.
  5. “Remove requirement for 4GB+ RAM, Secure Boot, and TPM 2.0” 항목을 활성화 (체크)
  6. “OK”를 누르면 Rufus가 USB 드라이브에 윈도우 11을 플래시(부팅 USB 생성)합니다.
  7. 완료 후, 플래시된 USB를 연결한 채로 윈도우 10에서 파일 탐색기를 열어 USB 드라이브에 들어갑니다.
  8. “setup.exe” 파일을 찾아 실행합니다.
  9. 화면의 지시에 따라 설치를 진행하면 인플레이스 방식으로 윈도우 11이 설치되며, 기존 파일과 프로그램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10. PC가 재시작되면서 윈도우 11로 바뀌어 있을 것입니다.

4. (지원되지 않는 PC) Rufus로 윈도우 11 클린 설치하기

지원되지 않는 윈도우 10 PC에 ‘클린 설치’ 방식으로 윈도우 11을 깔고 싶다면 이 방법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위 3번 항목과 같이 Rufus를 사용해 하드웨어 요구 사항을 우회하지만, 이번에는 WinRE(윈도우 복구 환경)에서 포맷 및 설치를 진행하므로 훨씬 깔끔하고 빠른 윈도우 11 환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C 드라이브에 있는 모든 파일과 프로그램은 초기화되므로 중요한 데이터는 미리 백업해두세요.

  1. 3번과 동일하게 윈도우 11 ISO 이미지(공식 사이트)와 Rufus를 다운로드 및 실행합니다.
  2. “Remove requirement for 4GB+ RAM, Secure Boot, and TPM 2.0” 항목을 체크하여 필수 요구 사항을 우회합니다.
  3. 설치 과정에서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요구 사항을 제거하고 싶다면, Rufus에서 관련 옵션(“Remove requirement for an online Microsoft account”)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4. USB에 부팅 이미지를 구운 뒤, 해당 USB를 PC에 연결하고 재시작합니다.
  5. 부팅 시 BIOS(또는 UEFI) 설정 화면에 들어가 USB로 부팅하도록 설정합니다.
  6. 윈도우 설치 화면이 뜨면, 안내에 따라 윈도우 11을 설치할 파티션(C 드라이브 등)을 선택합니다.
  7. 이후 설치 과정이 진행되고, 하드웨어 요구 사항 오류 없이 윈도우 11이 정상적으로 설치됩니다.

위 단계를 따르면, 하드웨어 사양에 상관없이 윈도우 10에서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업그레이드 후에는 불필요한 파일을 정리하여 디스크 공간을 확보해 두시면 윈도우 11 환경을 더욱 부드럽게 운영할 수 있습니다. 혹시 궁금한 점이나 문제 상황이 발생한다면 댓글에 남겨 주시면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추가 정보

  •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10월 14일(현지 시각)을 기점으로 윈도우 10에 대한 지원을 공식 중단할 예정입니다. 이후로는 필수 보안 업데이트나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없으니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윈도우 11로 전환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 클린 설치를 진행할 경우, C 드라이브 데이터는 모두 삭제되므로 중요한 파일이 있다면 반드시 백업을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윈도우 10 사용자의 윈도우 11 업그레이드 방법을 정리해 드렸습니다.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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