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 가장 싫어하는 원피스 캐릭터 순위 TOP 10

   읽는 시간 9 분

원피스는 1,000편이 넘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통해 수많은 인상적인 악당들을 선보였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도를 넘는 악행과 비열한 행동으로 팬들의 분노를 자아낸 캐릭터들이 있습니다. 단순히 싫어하는 수준을 넘어, 팬들 사이에서 극도로 혐오받는 인물들이죠. 이 캐릭터들을 다시 떠올리고 싶다면, 팬들이 가장 싫어하는 원피스 캐릭터 목록을 확인해 보세요.

가장 싫어하는 원피스 캐릭터 순위 TOP 10

10. 폭시 (Foxy)

원피스 애니메이션 폭시 필러

리스트의 시작은 ‘은여우’ 폭시입니다. 그는 원피스의 롱 링 롱 랜드 편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폭시 해적단의 선장으로서 루피 일행과 맞섰던 악당이죠. 이후 몇몇 원피스 필러 에피소드에서도 등장하며, 팬들 사이에서 가장 혐오받는 캐릭터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폭시는 사실 큰 범죄를 저지르거나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악행을 한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팬들의 신경을 긁기에 충분하죠. 원작자 오다 에이이치로는 아마도 짜증나는 캐릭터를 염두에 두고 폭시를 창조했을 것이며, 그 의도는 완벽하게 성공했습니다. 다행히도 오랜 기간 본편에 등장하지 않고 있지만, 여전히 원피스를 처음 접하는 팬들에게는 짜증을 유발하는 캐릭터로 남아 있습니다.

9. 쿠로즈미 칸쥬로

원피스 애니메이션 속 칸쥬로

배신에서 가장 슬픈 점은 그것이 적이 아니라 믿었던 사람에게서 온다는 것이다.
이 유명한 명언을 한 번쯤 들어본 적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쿠로즈미 칸주로는 이 말을 완벽하게 증명해 보인 인물입니다.

원피스에서 워터 세븐편에서 CP9 멤버들이 루피 일행을 배신했던 적이 있지만, 칸주로의 경우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는 무려 20년 동안 오뎅의 충성스러운 부하로 위장하며, 그의 곁에서 믿음을 쌓아갔죠.

그러나 그의 정체는 쿠로즈미 가문의 잔당들에게 길러진 스파이였습니다. 오뎅을 감시하고 코즈키 가문을 무너뜨리기 위해 철저하게 연기하며 기회를 노렸던 것이죠. 게다가 어린 시절부터 극예술을 배운 덕분에, 그는 완벽한 연기로 자신을 숨겼고, 결국 오니가시마 습격전에서 주요 빌런 중 한 명으로 변모했습니다.

그렇기에 칸쥬로는 독특한 경우입니다. 팬들은 처음에는 좋아했지만, 충격적인 반전이 드러나면서 팬들의 증오를 한 몸에 받게 되었죠.

8. 트레볼

원피스 애니메이션 속 전투 준비 중인 트레볼
원피스 애니메이션 팬들은 드레스로자 편의 느린 전개로 이미 충분히 고통받았지만, 이 아크에서 등장할 때마다 팬들을 더욱 괴롭게 만든 캐릭터가 있었습니다. 바로 트레볼입니다. 그는 단순히 짜증 나는 악당이 아니라, 도플라밍고가 지금의 괴물이 된 주된 이유이기도 하죠.

트레볼의 모든 요소 디자인, 악마의 열매 능력, 웃음소리, 목소리는 원피스 팬들을 단숨에 짜증 나게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외형이나 말투 때문에 미움받는 게 아닙니다. 그는 시리즈에서 등장한 악당 중에서도 손꼽히는 잔혹한 캐릭터이기 때문이죠.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점액과 역겨운 모습, 그리고 도플라밍고 패밀리의 핵심 간부로서 벌인 악행들은 그를 드레스로자 편의 3차 악역으로 자리 잡게 만들었습니다. 트레볼은 등장하는 순간마다 팬들의 신경을 긁어대며, 여전히 많은 팬들에게 혐오의 대상으로 남아 있습니다.

7. 스팬담 (Spandam)

원피스 애니메이션 속 분노하는 스팬담

다음은 CP9의 수장이자 에니에스 로비 편의 메인 빌런으로 활약했던 스팬담입니다. 팬들이 그를 결코 잊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톰 선생을 해군의 손에 처형하도록 만든 장본인이기 때문이죠.

가죽 마스크를 쓴 이 남자는 순수한 사디스트로, 자신의 목표 즉, 고대병기 플루톤을 손에 넣기 위해서라면 누구든 죽이는 것을 서슴지 않는 악질이었습니다. 원작자 오다 에이이치로는 스팬담의 외형을 일부러 거부감이 들도록 디자인했으며, 이는 팬들의 혐오감을 더욱 증폭시켰습니다.

그러나 그가 이 리스트에 오른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니코 로빈을 대하는 방식 때문입니다. 에니에스 로비 편에서 그는 우리에게 소중한 로빈을 무자비하게 학대하며, 많은 팬들의 분노를 샀죠.

비록 한동안 본편에서 모습을 감추었지만, 원피스 극장판 골드와 스탬피드에 등장하면서 다시 한번 팬들을 짜증 나게 만들었습니다. 그의 비열한 행동과 역겨운 외모는 여전히 많은 팬들에게 혐오의 대상입니다.

6. 쿠로즈미 오로치

원피스 애니메이션 속 팔두(八頭) 형태의 오로치

가장 혐오받는 원피스 캐릭터 목록에 또 한 명의 쿠로즈미 가문 출신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쿠로즈미 오로치입니다. 그는 냉혹한 음모가로, 오뎅이 없는 틈을 타 와노쿠니를 장악한 장본인이죠.

오로치는 조부가 사망한 이후 코즈키 가문에 대한 광적인 증오를 키워왔습니다. 물론, 그는 한때 코즈키 가문에 의해 핍박받았던 피해자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평화로운 사무라이 국가를 잔혹한 독재 아래 몰아넣을 이유는 없었습니다.

그가 저지른 수많은 악행 중에서도, 팬들을 가장 분노하게 만든 사건은 바로 SMILE 악마의 열매를 와노쿠니의 가난한 백성들에게 제공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영원히 웃음을 짓고 살아야 하는 저주를 받았고, 슬픔과 분노조차 표현할 수 없는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했죠.

빅 맘과 카이도조차도 오로치의 악랄함을 능가하지 못할 정도로, 그의 행동은 팬들의 혐오를 극한으로 끌어올렸습니다. 다행히도 덴지로와 히요리의 손에 처참한 최후를 맞이하며, 많은 팬들이 원하던 당연한 결말을 맞이했습니다.

5. 빈스모크 저지 (Vinsmoke Judge)

원피스 애니메이션 속 저지와 그의 자녀들(이치, 니지, 욘지, 레이쥬)

원피스에는 훌륭한 아버지로 기억되는 인물들이 많습니다. 제프, 흰수염, 코라손 등은 자식처럼 아끼는 이들을 위해 희생하며 존경받았죠. 하지만 그 반대의 인물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최악의 아버지라 불릴 만한 캐릭터가 바로 빈스모크 저지입니다.

저지는 감정을 버린 과학자로, 자신의 아이들을 태중에서부터 개조해 슈퍼 솔저로 만드는 극단적인 실험을 감행했습니다. 그 결과, 빈스모크 형제들은 강력한 전사로 태어났지만, 감정이 결여된 괴물 같은 존재들이 되어버렸죠.

그러나 산지가 유일하게 정상적인 인간으로 태어나자, 저지는 그를 무자비하게 학대했습니다. 단순히 요리사가 되었다는 이유로, 그리고 타인을 향한 연민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친자식을 끊임없이 괴롭힌 비정한 아버지였죠.

팬들의 눈에는 저지는 아버지라는 단어조차 어울리지 않는 존재입니다. 그의 철저한 몰락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으며, 언젠가 그가 완벽하게 파멸하는 순간이 오길 바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4. 빅 맘 (Big Mom)

원피스 애니메이션 속 전투 중 미소 짓는 빅 맘

샬롯 링링, 더 잘 알려진 이름으로 빅 맘, 그녀는 원피스에서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악당 중 하나입니다. 어린 시절, 부모에게 버림받았고, 그 사건이 그녀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 놓았습니다. 처음에는 순수한 아이였지만, 마더 카르멜이 그녀를 길러준 환경이 결국 괴물로 변모하는 계기가 되었죠.

빅 맘이 강력한 캐릭터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격 면에서는 완전히 무자비한 괴물이었으며, 심지어 자신의 자식들에게도 폭력과 학대를 서슴지 않는 잔인한 어머니였습니다. 그녀는 수많은 정신적 붕괴를 겪었으며, 그런 점에서 일부 팬들은 그녀를 연민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도 있겠지만…

오다 에이이치로가 그녀를 그려낸 방식은 팬들에게 혐오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녀는 그저 강한 해적이 아니라, 자신의 가족조차 도구로만 보는 탐욕스러운 폭군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빅 맘은 원피스 팬들이 가장 싫어하는 캐릭터 목록에 이름을 올릴 수밖에 없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3. 차를로스 성 (Saint Charlos)

원피스 애니메이션 속 충격받은 성찰로스

솔직히, 차를로스 성이 가장 혐오받는 캐릭터 중 하나라는 사실을 굳이 설명해야 할까요? 그는 이기적이고 특권 의식에 찌든 인간 쓰레기로, 잔혹한 천룡인들의 본성을 완벽하게 요약하는 캐릭터입니다. 생각 없는 폭군인 그는 사보디 군도 편에서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노예제를 즐기고 약한 자들을 탄압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다행히도, 루피가 등장해 그의 얼굴을 박살 내며 팬들에게 최고의 사이다 순간을 선사했죠. 하지만 오다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차를로스의 무지와 잔혹함에 대한 대가는 계속됐고, 최근 스토리에서도 뮈스크가르드, 사이, 레오 같은 캐릭터들이 그를 철저하게 두들겨 패며 벌을 줬습니다.

차를로스는 단순한 악당이 아닙니다. 그의 존재 자체가 원피스 세계관에서 가장 비열하고 혐오스러운 권력층을 상징하며, 팬들의 분노를 끊임없이 불러일으키는 캐릭터입니다.

2. 아카이누 (Akainu)

원피스 애니메이션 속 마린포드 전투에서 피를 흘리는 아카이누

전 해군 대장 아카이누, 본명 사카즈키. 그는 원피스 세계에서 절대적 정의를 신봉하는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의 정의는 잔혹하고 냉혹한 방식으로 실현되며,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초래했죠.

원피스에 등장한 해군 장성들 중에서도 이토록 무자비한 장군은 없었습니다.
그의 잔혹함이 처음 드러난 순간은 바로 오하라 사건이었습니다. 그는 단 하나의 망설임도 없이 대피 중이던 난민선에 포격을 가해 무고한 학자들과 아이들을 몰살시켰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그가 가장 증오받는 캐릭터 목록에 오르기엔 부족했죠.
진정한 분노의 순간은 바로, 마린포드 전쟁에서 무자비하게 에이스를 살해한 장면이었습니다. 아카이누는 ‘정의’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진 모든 만행을 저지르며, 그 결과 원피스 역사상 가장 사악한 빌런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팬들은 여전히 그가 저지른 죄에 대한 대가를 치를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날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언젠가 사카즈키가 반드시 그 죄값을 치르게 되기를 바라고 있죠.

1. 새턴 성 (Saint Saturn)

원피스 애니메이션 속 판게아 성에 앉아 있는 새턴 성

오로성, 즉 고로세이는 원피스의 주요 빌런으로 오랫동안 존재했지만, 직접적인 행동을 보인 적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종 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오다는 에그헤드 편의 메인 빌런으로 새턴 성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우리는 이미 천룡인들이 원피스 세계관에서 가장 사악한 존재라고 생각했지만,
새턴은 상상을 초월하는 잔혹함을 보여주며, 그들이 얼마나 더 악랄해질 수 있는지를 증명했죠.

새턴은 일반 인간들을 그저 ‘벌레’처럼 취급하며, 비인간적인 실험을 자행하는 데 거리낌이 없는 괴물이었습니다. 그는 쿠마의 가족을 철저히 파괴하며, 에그헤드 사건에서도 더 큰 악행을 저지르려 했습니다. 다행히도, 루피가 그를 막아섰으며, 결국 그의 ‘신’인 임(Imu)에 의해 처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원피스 팬들이 가장 싫어하는 캐릭터 TOP 10이 완성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다는 여전히 새로운 캐릭터들을 계속 등장시키고 있습니다. 피거랜드 갈링 성, 피거랜드 샴록 같은 강력한 인물들도 소개되고 있어, 앞으로 팬들의 증오를 받을 새로운 빌런이 탄생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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