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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장르에 따라 취향을 타긴 하지만, 이번 시간에는 호불호 없이 모두가 입을 모아 재밌다고 말하는 한국 드라마 15편을 소개합니다.
명작 한국 드라마 추천 TOP 15
1. 멜로가 체질
- 장르 : 멜로, 로맨스, 코믹
- 회차 : 16부
멜로가 체질은 여태까지의 다른 드라마들과는 완전히 다른 전개와 독특하고 재미있는 컨셉으로 당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며 환호를 받았던 드라마 입니다. 서른살에 접어든 3명의 여자 친구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죠. 롤러코스터 급 감정 기복을 자랑하는 주인공 진주를 중심으로 당돌하고 솔직한게 매력적인 친구 은정, 이혼을 당하고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 한주까지 이들은 각자 30살이 되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와 이별을 겪은 친구들입니다.
사실이 드라마는 멜로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일에 치여 현실에 치여 환상도 꿈도 없던 이들 그러나 차차 그녀들의 앞에 새로운 인연들이 나타나고 다시금 사랑을 하게 되면서 완전히 다이나믹하고 행복한 일상들이 펼쳐지게 되죠. 주인공들이 모두 30대 청춘 남녀라 30대 분들이 보면 더 감명 깊고 즐거운 인생 드라마이니 30대라면 꼭 시청해보시길 바랄게요.
2. 나의 아저씨
- 장르 : 드라마
- 회차 : 16부
세상에 버림받고 가난에 사무쳐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린 20대의 한 여자, 그리고 가장으로써 삶의 무게를 고스란히 지고 있는 평범한 회사원인 한 아저씨. 그 밖에도 여기 나오는 등장 인물들은 다들 자신만의 크고 작은 상처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다들 어른이라는 틀에 갇혀 누군가에게 속 시원하게 자신의 사정이나 고민 그리고 걱정을 털어놓지도 못하죠.
그렇게 혼자 점점 외롭고 힘든 길을 걷던 이들이 하나 둘 주인공 박동훈과 이지안의 주변에 모이기 시작합니다. 어둠 속에 있던 서로를 서로가 찾아내 빛으로 이끌어 주는 그 감동적인 과정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던 이 드라마는 그야말로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드라마였죠. OST도 끝내준답니다!
3. 이번 생은 처음이라
- 장르 : 드라마, 로맨스
- 회차 : 16부
이 드라마 역시 명대사, 명장면이 정말 많았던 드라마로 유명합니다. 이 드라마에는 세 커플이 등장하는데 하나는 각자의 목표와 필요에 의해 만나 가짜 결혼식까지 올리고 위험한 동거를 하게 된 주인공 커플 그리고 하나는 곰 같은 남자와 여우 같은 여자가 만나 어른의 연애를 보여주는 커플 마지막으론 7년 째 돈이 없어 결혼은 못한 채 연애만 주구장창 하고 있는 귀엽지만 현실적인 커플이죠.
” 이번 생은 처음이라 ” 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지금 모습들과 고민들을 리얼하게 다뤄 극 중 출연하는 배우들의 연애가 모두 우리들의 현재 연애와 다를 바 없기 때문인지 위로를 얻고 용기를 얻을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지독한 현실과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보기에 너무나도 좋은 인생 힐링 드라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4. 슬기로운 의사생활
- 장르 : 메디컬 드라마
- 회차 : 시즌 2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시즌 2까지 성공리에 방영하며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드라마 입니다. 심지어는 실제 의사들도 좋아하는 의학 드라마라고 하니까 말이 필요 없겠죠? 같은 대학에서 만나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게 된 5명의 남녀 동기 의사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병원의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습니다.
천교수라는 인물을 제외하면 악역 없이 캐릭터들이 독보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어 보는 내내 엄마 미소가 지어지는 멋진 드라마이니 꼭 시청해보시길 바랍니다.
5. 눈이 부시게
- 장르 : 드라마
- 회차 : 12부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명작 ” 눈이 부시게 ” 입니다. 이 드라마는 어린 나이에 갑자기 할머니가 된 주인공 한지민이 자신이 사랑했던 남자 남주혁의 주변을 맴돌며 다시 자신의 젊은 시절로 돌아가고자 노력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코믹한 에피소드들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한지민과 김혜자의 연기력이 얼마나 대단하고 몰입도가 높은지 보는 내내 감탄하면서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이런 드라마에 엄청난 반전이 숨어있었다는 것도 매우 놀라워서 거의 결말을 볼 때는 충격과 감동에 젖어 정신을 차리지 못했었는데요. 정말 진한 여운을 남겨주는 감동적인 인생 드라마이니 주말에 정주행 해보시는 것 어떨까요?
6. 품위있는 그녀
- 장르 : 막장 드라마, 스릴러
- 회차 : 20부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는 김선아와 김희선 두 명의 여자 주인공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드라마입니다. 특히, 김선아가 연기한 박복자라는 캐릭터가 정말 어느 드라마에서도 볼 수 없는 특이하고 살벌한 캐릭터로 삼순이를 이길 수 있는 캐릭터가 있을까 싶었는데, 김선아가 또 해냈습니다.
박복자는 이 드라마에서 악역을 맡았지만, 단순히 미워할 수 만은 없는 캐릭터입니다. 상류층 사회에 입성하여 그녀가 겪는 심리 묘사가 적나라하게 나와서 마치 미드를 보는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스토리가 워낙 스펙타클해서 자칫하면 막장 드라마처럼 보일 수 있지만, 스토리가 워낙 탄탄한 드라마이기 때문에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7. 타인은 지옥이다
- 장르 : 스릴러, 범죄, 공포
- 회차 : 10부
타인은 지옥이다 라는 인기 웹툰을 드라마화 한 작품 스릴러 드라마 ” 타인은 지옥이다 ” 입니다. 저는 웹툰을 통해 먼저 감상했었는데 드라마화가 된다고 했을 때 어떻게 이 작품을 드라마로 만들어낼지 상상이 잘 안 갔습니다. 워낙, 잔인한 장면도 많고 욕도 난무하는 웹툰이라서요.
하지만, 우려와는 다르게 드라마는 기대 이상이었고 주인공 임시완의 연기는 물론, 고시원 주인인 이정은, 살인마 이동욱 출연하는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또 드라마가 10부 작이라 짧기 때문에 전개가 엄청나게 빠른 것도 마음에 들었고 하지만 다소 잔혹한 장면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런 장면들을 못 보시는 분들은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8. 로스쿨
- 장르 : 범죄, 미스터리
- 회차 : 16부
로스쿨은 제가 단숨에 정주행 했던 드라마 입니다. 법정 드라마라고 해서 어려운 내용을 다룰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겠지만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에서 교수와 학생들이 한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다양한 교수와 학생 캐릭터가 나와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특히, 로스쿨의 양크라테스라 불리는 교수 역을 맡은 김명민을 오랜만에 드라마에서 볼 수 있었는데요. 그의 연기력은 여전히 명불허전이었습니다.
9. 스위트홈
- 장르 : 호러, 고어
- 회차 : 10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이자 K좀비물의 대명사 ” 스위트홈 ” 입니다. 이 드라마를 통해 송강, 고민시, 박규영 등 신인 배우들이 엄청 핫하게 떠올랐죠. 인기 있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인 만큼 스토리가 아주 탄탄합니다.
오래된 오피스텔로 이사 온 주인공 현수가 갑자기 변해버린 좀비 세상에서 살아남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10. 오 나의 귀신님
- 장르 : 로맨스
- 회차 : 16부
박보영과 조정석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소심한 주방 보조 나봉선의 몸에 어느 날 음탕한 처녀 귀신이 빙의 되어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입니다. 처녀 귀신 역은 배우 김슬기가 맡았고 박보영이 정말 신 들린 연기를 보여주며, 정말 김슬기가 몸에 빙의된 듯한 연기를 보여주는 것이 이 드라마의 재미 포인트 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편한 마음으로 웃으며 볼 수 잇는 드라마로 달달한 로맨스를 느끼고 싶은 여러분께 추천합니다. 어느 정도의 반전과 연출도 좋아서 킬링타임용으로 좋은 드라마입니다.
11. 좋아하면 울리는
- 장르 : 로맨스
- 회차 : 시즌1 8부, 시즌2 6부
이 드라마 역시 인기 웹툰을 드라마화한 작품입니다. 웹툰이 원작인 작품들은 웬만하면 스토리가 모두 탄탄한 것 같습니다. 또한, ” 스위트홈 ” 과 마찬가지로 주연 배우가 송강이랍니다. 이 드라마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 좋일람 ” 이라는 어플이 개발됨으로써 이 이야기는 시작되는데요.
이 어플은 자신의 반경에 좋아하는 사람이 100M안에 있으면 하트가 울리는 그런 시스템 입니다. 조조역을 맡은 김소현과 송강의 비주얼 케미가 정말 예뻐서 더 보기 좋았던 한국식 하이틴 드라마죠.
12. 빈센조
- 장르 : 블랙 코미디, 범죄, 느와르
- 회차 : 21부
전세계 드라마 순위에도 랭크가 되며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 빈센조 ” 입니다. 이탈리아에서 마피아 변호사로 일하던 빈센조 즉 송중기는 보스가 바뀐 후 살해 협박을 받게 되고 다시 자신의 고향인 한국으로 돌아와 숨겨둔 재산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처음엔 마피아 드라마라고해서 망작인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화려한 액션과 스케일도 컸지만 이 드라마는 코믹 드라마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장면들이 하나 하나 정말 재미있습니다. 주인공인 송중기와 전여빈의 연기 합과 케미가 엄청나게 뛰어나기도 했죠.
13. 괴물
- 장르 : 스릴러
- 회차 : 16부
만약 드라마 시그널, 비밀의 숲과 같은 장르물 드라마를 재미있게 봤다면 지금 당장 이 드라마를 시청해보는 걸 추천 드립니다. 연기, 연출, 각본부터 음악까지 뭣 하나 빠지지 않는 명품 드라마로 백상 예술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작품이죠.
문주시 만양읍이라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동네 경찰인 신하균과 비밀이 많은 경찰대 엘리트 출신 여진구가 함께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마지막 결말까지 정말 완벽한 드라마로 다 보고 난 후에도 깊은 여운이 남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14. 킹덤
- 장르 : 좀비, 호러
- 회차 : 시즌1 6부, 시즌2 6부, 스페셜
전 세계에 우리나라 드라마를 알린 대표 드라마라고 할 수 있겠네요. 국내에서는 생소한 좀비물이라는 장르를 조선 시대에 같이 덧 붙인 것이 신의 한 수였습니다. 외국에서는 이 드라마를 보고 ” 갓 ” 열풍이 불기도 했다죠. 앞으로 이런 식으로 우리나라의 고전 문화가 외국에 널리 퍼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진부할 수도 있는 좀비물을 조선 시대의 역병으로 가져와서 우리나라의 유교 문화와 갈등을 빚는 부분부터 다양한 캐릭터들의 모습까지 잘 그려냈습니다. 또 중간 중간 한국식 유머로 인해 알짜 재미도 챙겼죠.
15. 시그널
- 장르 : 스릴러, 판타지
- 회차 : 16부
방영된 지 6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깊은 여운이 남아있는 드라마 시그널 입니다. 이 작품에서 가장 크게 기억에 남는 것은 조진웅의 연기력과 김혜수 배우의 존재감 그리고 눈을 뗄 수 없는 탄탄한 스토리를 꼽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컨셉의 작품은 수도 없이 많았지만 시그널에서는 독특하게도 과거와 미래를 잇는 매개체가 ” 무전기 ” 였습니다.
무식하고 직진밖에 모르는 형사 이재한 그리고 밑으로 신입 여경(차수현)이 들어오게 됩니다. 재한은 수현을 데리고 다니면서 진짜 경찰로 거듭나게 만들어주고 그런 재한을 수현은 존경하기도 하고 남자로도 사랑하게 되죠. 그리고 시간이 지나 15년 뒤의 경찰 박해영과 과거의 경찰 이재한이 무전을 통해 서로 만나게 됩니다.
서로 같은 장소, 다른 시간을 공유하면서 사건을 추적하고 범인을 쫓게 되죠. 같은 장소에서 미래의 해영은 범인으로 보이는 백골 시신을 발견하게 되면서 미제 사건을 해결하기도 하는데요. 결국, 과거를 바꾸기 시작하면서 엉망이 되기 시작합니다.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시즌2를 기다리는 팬이 많고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꼽기도 하니 아직 안보셨다면 꼭 시청해보시길 추천 드리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