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알코올)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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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술은 홍조, 탄력 감소, 건조함 등 피부에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일부 변화는 건조한 피부나 홍조처럼 비교적 가벼운 증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간의 음주 습관은 간 질환과 같은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알코올은 기존의 피부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술(알코올)이 피부에 미치는 단기 및 장기적인 영향을 살펴봅니다.

술(알코올)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

다크서클

알코올은 졸음을 유발하고 잠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숙면을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정상적인 수면 리듬을 깨뜨려 밤새 뒤척이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수면 부족은 종종 눈 밑 다크서클을 유발합니다. 차가운 찜질이 다크서클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가장 좋은 해결책은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입니다. 매일 최소 7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기와 복부 팽만

음주 후에는 몸 전체가 부은 듯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알코올은 몸을 탈수 상태로 만들어 눈이 부어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탈수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알코올은 위벽을 자극할 수 있으며, 이는 복부 팽만과 붓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술을 줄이고 물을 더 많이 마시며, 필요할 경우 일반의약품으로 팽만감을 완화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주사염

음주 후 얼굴이 쉽게 붉어진다면, 어느 정도 주사염(로사시아) 증상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사는 흔한 피부 질환으로, 특히 볼, 코, 턱, 이마가 붉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알코올은 주사염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발현을 유도할 수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도 알코올 섭취로 인해 주사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홍조

일부 사람들은 술을 마신 후 볼이 붉어지는 현상을 경험하는데, 이는 효소 ALDH2의 기능 문제 때문일 수 있습니다. ALDH2는 알코올의 독성 성분을 분해하는 효소인데, 이 효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독소가 체내에 남아 열감과 홍조를 유발합니다. 이 현상은 유전적인 요인으로, 특히 아시아인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두드러기

음주 후 피부에 붉고 가려운 발진(두드러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특정 부위에만 발생할 수도 있고 온몸으로 퍼질 수도 있습니다. 두드러기는 알코올 불내성(알코올 분해 능력 부족)의 증상일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술 속 특정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두드러기는 몇 분에서 며칠간 지속될 수 있으며, 찬 찜질과 일반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면 완화할 수 있습니다.

봉와직염

과음은 봉와직염이라는 세균 감염성 피부질환에 걸릴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는 주로 하체에 영향을 미치며, 감염된 부위가 붉고 부어오르며 통증이 느껴지고 열감이 발생합니다. 박테리아는 피부의 작은 상처나 상처를 통해 침투하며, 이 질환은 심각한 경우가 많아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햇빛 민감증

일부 사람들은 햇빛에 노출되었을 때 극심한 화상, 물집, 통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유전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지만, 알코올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햇빛에 노출될 경우 피부가 쉽게 손상되거나 가려움, 발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음주를 피하고, 직사광선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선

지속적인 과음은 건선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건선은 피부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여 건조하고 가려운 발진을 형성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음주로 인해 건선이 심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알코올은 건선 치료제와 상호작용하여 치료 효과를 떨어뜨리거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비듬

음주 후 두피에 비듬이 심해지거나 몸의 다른 부위에서 기름진 가려운 발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지루성 피부염(Seborrheic Dermatitis)이라는 피부 질환으로, 면역 체계 문제나 특정 효모균과 관련이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에게서는 알코올 섭취가 이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치료법으로는 약용 샴푸가 있으며, 증상이 심할 경우 처방 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피부암

알코올 섭취는 입, 목, 성대, 식도 등의 암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연구에 따르면 알코올이 가장 흔한 유형의 피부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신체는 햇빛으로 인한 DNA 손상을 복구하려고 하지만, 알코올이 이 과정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붉은 손바닥

드물지만, 손바닥(혹은 발바닥)이 붉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통증이나 가려움 없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유전적인 경우도 있지만 특정 약물, 간 질환, 과음으로 인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붉은 손바닥을 완화하려면 음주를 줄이거나 기저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붉고 콧물이 나는 코

술을 마신 후 코가 붉어지고, 막히거나 콧물이 흐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알레르기 반응과 유사한 현상으로, 보통 음주 후 1시간 이내에 발생합니다. 천식, 부비동염(축농증) 또는 아스피린 및 기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에 대한 민감성이 있는 사람들에게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의사와 상담하면 아스피린 감작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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