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 어플, 뭘 써야 할지 고민이라면 기준은 하나입니다. 자동 연동이 편하면 뱅크샐러드, 직접 쓰며 소비 습관을 잡고 싶으면 편한가계부, 시작 자체가 부담되면 토스입니다. 이 글에서는 2026년 기준 실제 서비스 중인 가계부 앱 6개를 기록 방식별로 비교해 정리했습니다.
가계부 앱을 깔아도 대부분 몇 달 안에 지우게 되는 이유는 의지가 아니라 앱 선택이 내 성향과 맞지 않아서입니다. 자동 연동형과 수동 입력형은 완전히 다른 도구입니다. 아래 비교표에서 본인의 기록 성향부터 확인하고 골라보세요.
한 줄 요약
- 자동으로 편하게: 뱅크샐러드 (마이데이터 통합 관리)
- 절약 효과 최우선: 편한가계부 (수동 입력·완전 무료)
- 일단 오늘 시작: 토스 (설치조차 필요 없음)
- 부부 공동 관리: 유플래너
가계부 어플 6종 비교 한눈에 보기
선정 기준
이 글의 추천 앱은 세 가지 기준으로 선별했습니다. 첫째, 2026년 7월 현재 양대 앱스토어에서 정상 서비스 중인 앱만 포함했습니다. 둘째, 무료로 핵심 기능을 쓸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계좌 연동형 앱은 금융당국의 마이데이터 사업 인가를 받은 서비스인지 확인했습니다. 유료 기능의 가격은 앱마다 수시로 바뀌므로 본문에 기재하지 않았으며, 설치 전 스토어에서 확인을 권합니다.
1. 뱅크샐러드 – 마이데이터 자동 가계부의 대표주자
iOS · Android · 마이데이터 자동 연동 · 무료 (일부 심화 기능 유료)
국내 자동 가계부의 기준이 된 앱입니다. 마이데이터 연동으로 은행 계좌, 카드, 대출, 증권 계좌까지 전부 자동 연결되어 수입과 지출이 실시간으로 기록되고, 카테고리도 자동 분류됩니다. 손으로 쓸 일이 거의 없습니다.
단순 가계부를 넘어 신용점수 조회, 보험 분석, 대출 비교까지 되는 종합 자산관리 앱에 가깝습니다. 카드 3장 이상, 계좌 여러 개를 쓰는 분이라면 흩어져 있던 돈의 흐름이 한 화면에 모이는 경험 자체가 절약의 출발점이 됩니다. 다만 금융 계좌 연동이 필수라 개인정보 제공이 부담스러운 분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분께 추천: 카드와 계좌가 여러 개인 분, 입력이 귀찮아 가계부를 포기해본 분, 소비 분석 리포트를 받고 싶은 분
2. 편한가계부 – 수동 입력의 최강자, 완전 무료
iOS · Android · 수동 입력 · 완전 무료 · 로컬 저장
전 세계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국내 개발 가계부 앱으로, 2026년 현재도 완전 무료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자동 연동 없이 직접 입력하는 방식인데, 역설적으로 이 “직접 쓰는 행위”가 절약 효과는 가장 큽니다. 결제할 때마다 금액을 손으로 적으면 소비가 뇌에 각인되기 때문입니다.
계좌 연동이 없어 개인정보 제공 부담이 전혀 없고, 데이터가 기기에 저장됩니다. 계정을 공유하면 두 기기에서 동시에 기록할 수 있어 부부 공용 가계부로도 많이 쓰입니다. 재테크 입문자라면 편한가계부로 기록 습관을 먼저 만들고, 자산이 늘면 뱅크샐러드로 넘어가는 전략이 정석으로 통합니다.
이런 분께 추천: 소비 습관 자체를 고치고 싶은 분, 금융 계좌 연동이 꺼려지는 분, 부부가 함께 기록하고 싶은 가정
3. 토스 – 설치 없이 오늘 바로 시작하는 가계부
iOS · Android · 앱 내 소비 기능 · 무료
이미 토스를 쓰고 있다면 새 앱을 깔 필요가 없습니다. 연결된 카드와 계좌의 지출이 소비 탭에서 자동으로 정리되고, 이번 달 얼마 썼는지, 어디에 많이 썼는지를 바로 보여줍니다. 전용 가계부 앱보다 기능은 제한적이지만 시작 난이도가 가장 낮다는 것이 최대 장점입니다.
가계부를 깔았다가 지우기를 반복해온 작심삼일형이라면, 우선 토스로 “내가 한 달에 얼마 쓰는지”부터 파악하고 본격적인 가계부 앱으로 넘어가는 것도 좋은 순서입니다.
이런 분께 추천: 가계부가 처음인 분, 앱 하나 더 까는 것도 부담인 분, 대략적인 소비 파악만 필요한 분
4. 비주얼 가계부 – 카드 문자가 오면 알아서 기록
Android · 문자·푸시알림 자동 인식 · 무료
은행·카드사에서 오는 결제 문자와 카드사 앱 푸시 알림을 인식해 가계부에 자동 입력해주는 앱입니다. 계좌를 직접 연동하는 마이데이터 방식이 부담스럽지만 손으로 쓰기는 귀찮은 분들에게 딱 중간 지점의 해법입니다.
지출이 자동 분류되고, 예산 대비 지출 알림, 구글 캘린더 연동, 외식·문화생활 등 생활패턴 분석까지 제공합니다. 문자 수신이 전제라 안드로이드 전용이며, 결제 알림 문자를 받지 않는 카드는 수동 입력이 필요합니다. 비슷한 방식의 앱으로는 오래된 스테디셀러인 똑똑가계부도 있습니다.
이런 분께 추천: 계좌 연동 없이 자동 기록을 원하는 안드로이드 유저, 카드 결제 문자를 받고 있는 분
5. 유플래너 – 부부·커플을 위한 공유 가계부
iOS · Android · 마이데이터 자동 연동 · 무료 (일부 기능 유료)
맞벌이 부부나 동거 커플의 가장 큰 고민은 “각자 쓰는 돈을 어떻게 합쳐서 보느냐”입니다. 유플래너는 마이데이터 기반으로 두 사람의 지출을 자동으로 합산해 보여주고, 어디까지 공유할지 범위를 직접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각자의 비상금 영역은 지키면서 공동 생활비만 투명하게 관리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런 분께 추천: 맞벌이 부부, 생활비를 함께 관리하는 커플, 결혼 준비 중 공동 자금을 모으는 분
6. 똑똑가계부 – 가볍고 간결한 문자 인식 가계부
Android · 문자 자동 인식 · 무료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문자 인식형 가계부입니다. 은행·카드 문자를 분석해 수입·지출을 자동 기록하고, 월별·카테고리별 통계와 예산 기능, 구글 드라이브 백업을 제공합니다. 화면 구성이 간결해 복잡한 기능 없이 딱 가계부만 원하는 분들에게 맞습니다. 카드별 자동 입력 규칙을 직접 설정할 수 있는 점도 특징입니다.
이런 분께 추천: 군더더기 없는 가벼운 가계부를 원하는 안드로이드 유저
사용자 유형별 추천 가이드
한 가지 팁을 드리면, 가계부는 앱보다 점검 루틴이 성패를 가릅니다. 매일 입력하려고 하기보다 일주일에 한 번 15분씩 지난 지출을 훑어보는 루틴으로 시작하면 훨씬 오래갑니다. 자동 연동 앱이라도 주 1회는 직접 열어봐야 “기록”이 “관리”가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마무리 정리
가계부 앱 선택의 첫 질문은 “어떤 앱이 좋냐”가 아니라 “자동이냐 수동이냐”입니다. 편함이 우선이면 뱅크샐러드, 절약 효과가 우선이면 편한가계부에서 시작하세요. 어떤 앱이든 주 1회 점검 루틴만 지키면 3개월 뒤 통장이 달라져 있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