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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월스트리트는 항상 영화 제작자들에게 매력적인 소재였으며, 수년에 걸쳐 돈, 권력, 탐욕이라는 주제를 다룬 영화가 많이 제작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장르를 정의하고 전 세계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영화들을 중심으로 최고의 주식 영화 15편을 선정해 보겠습니다.
역대 최고의 주식 영화 추천 BEST 15
1. 월스트리트 1987
이 영화는 주식 영화 장르의 모든 것을 시작한 고전 영화입니다. 마이클 더글라스, 찰리 쉰, 대릴 한나 주연의 이 영화는 월스트리트에서 이름을 날리기로 결심한 젊고 야심찬 주식 중개인 버드 폭스(쉰)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버드는 출세를 위해 무자비하고 강력한 기업 습격자 고든 게코(더글라스)와 함께 일하기 시작하고, 결국 게코의 불법 행위에 휘말리게 됩니다. 월스트리트를 다룬 영화 역사상 최고의 명대사들로 가득한 이 영화는 놓치지 말아야 할 주식 영화 입니다.
2. 아메리칸 싸이코
크리스찬 베일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젊고 성공한 투자 은행가이자 연쇄 살인범이기도 한 패트릭 베이트먼의 삶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베이트먼은 자신의 허영심, 물질주의, 지위에 대한 집착이 점점 커지면서 점점 더 폭력과 히스테리의 길로 빠져들게 됩니다. 1991년 브렛 이스턴 엘리스가 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누구라도 재밌게 볼 만한 주식 영화 입니다.
3. 시크릿
2012년 개봉한 영화 ‘시크릿’은 부유하고 성공한 헤지펀드 매니저인 로버트 밀러(리처드 기어)가 당국에 의해 불법 행위가 발각되기 전에 자신의 무역 제국을 매각하려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밀러는 모든 것을 다 가진 인물이지만 거래가 다가올수록 자신이 쌓아온 모든 것을 파괴할 수 있는 일련의 개인적, 직업적 위기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이 목록에 있는 다른 영화만큼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간과해서는 안 될 주식 영화입니다.
4. 겜블
겜블은 1995년 베어링 은행의 파산을 초래한 트레이더 닉 리슨(이완 맥그리거)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2000년의 영화입니다. 영화는 말단 사무원에서 은행의 싱가포르 지사장으로 승승장구하는 리슨의 성장 과정을 따라갑니다. 안타깝게도 그의 성공이 커질수록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은 욕망도 커집니다. 이 영화는 탐욕과 속임수, 그리고 지나친 위험을 감수했을 때의 결과에 대한 주제를 탐구합니다.
5. 에쿼티
에쿼티는 자신의 경력 중 가장 큰 거래를 성사시키려는 고위 투자 은행가 나오미 비숍(안나 건)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안타깝게도 젊은 동료(사라 메간 토마스)가 거래를 방해할 수 있는 정보를 발견한 후 비숍의 야망과 도덕성은 시험대에 오르게 됩니다. 속임수, 배신, 권력에 대한 탐욕으로 가득 찬 이퀄리티는 성차별과 금융계에서 여성이 직면하는 독특한 도전이라는 주제를 탐구합니다.
6. 빅쇼트
- 장르 – 드라마
- 주연 – 크리스찬 베일, 스티브 카렐, 라이언 고슬링, 브래드 피트
- 러닝타임 – 130분
- 로튼토마토 평점 – 🍅89% 🍿88%
- 네이버영화 평점 – 📽8.11
- IMDb 평점 – 📀7.8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당시 금융권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화다. 경제용어 공부도 할 겸 봤는데 정말 재밌었다. 내가 아는 사람들은 왜 이걸 안 봤을까 싶을 정도였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실제 사건 당시 상황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고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더욱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배우들이 크리스찬 베일, 스티브 카렐, 라이언 고슬링, 브래드 피트 같은 배우들이 나와서 연기력도 끝내준다. 게다가 실화 기반이니 몰입감 또한 뛰어난 작품이다.
7. 작전
- 장르 – 범죄, 스릴러, 코미디, 드라마
- 주연 – 박용하, 김민정, 박희순, 김무열
- 러닝타임 – 119분
- 로튼토마토 평점 – 🍅— 🍿—
- 네이버영화 평점 – 📽 8.63
- IMDb 평점 – 📀 6.2
2009년 개봉된 영화 작전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작전주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개미라고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은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들에 비해 정보력도 부족하고 자본금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기 때문에 항상 불리한 위치에 놓여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그런 개미들이 힘을 합친다면 어떨까요?
주인공 강현수는 전업투자를 하는 백수 출신이지만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작전세력에 합류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각종 고급정보들을 이용하여 막대한 이익을 취하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현수는 점점 더 큰 욕망에 사로잡혀 범죄에까지 손을 뻗게 되는데..과연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
8.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 장르 – 코미디, 범죄, 드라마
- 주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조나 힐, 매튜 맥커너히
- 러닝타임 – 179분
- 로튼토마토 평점 – 🍅80% 🍿83%
- 네이버영화 평점 – 📽 8.09
- IMDb 평점 – 📀 8.2
디카프리오 주연의 실화 바탕 영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는 주식 사기꾼 조던 벨포트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영화다. 주인공 역을 맡은 디카프리오는 실제 인물처럼 연기하기 위해 체중을 무려 25kg나 늘렸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영화 초반부엔 약간 어색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중반 이후부터는 엄청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고 러닝타임이 장장 3시간에 달하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배우들의 명연기 덕분인지 마약 중독자였던 한 남자의 인생역전 스토리가 생생하게 느껴졌다. 자극적인 소재지만 그만큼 재미있었다. 이 영화를 통해 1970년대 뉴욕 맨해튼 증권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사기극 속으로 들어가 보자.
9. 마진콜
- 장르 – 스릴러, 드라마
- 주연 – 케빈 스페이시, 제레미 아이언스, 데미 무어
- 러닝타임 – 107분
- 로튼토마토 평점 – 🍅87% 🍿74%
- 네이버영화 평점 – 📽 7.82
- IMDb 평점 – 📀 7.1
2008년 금융위기 사태를 다룬 영화 마진콜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기에 더 몰입도 있게 본 것 같다. 간략한 줄거리로는 미국 월스트리트 대형 투자은행 리먼브라더스 파산 하루 전 날 위기를 감지한 리스크 관리 팀장 에릭 과 트레이더 피터의 이야기다.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겪는 갈등과 사건 사고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정 속에서 인간관계 와 신념 , 가치관 들이 변화되는 모습 또한 인상 깊게 느껴졌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마치 내가 주인공이라도 된 듯 카타르시스 를 느꼈다. 또 하나 눈 여겨볼 만한 포인트는 바로 배우들의 연기력이었다. 모두 엄청난 경력을 자랑하는 명배우들이지만 나는 특히 케빈 스페이시 라는 배우에게서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평소 다른 작품에서도 카리스마 있고 무게감 있는 역할을 주로 맡아서 그런지 굉장히 낯설게 느껴졌지만 그만큼 매력적이고 흡입력 있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만약 아직 보지 않았다면 적극 추천 한다.
10. 국가부도의 날
- 장르 – 드라마
- 주연 –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 러닝타임 – 114분
- 로튼토마토 평점 – 🍅78% 🍿73%
- 네이버영화 평점 – 📽8.71
- IMDb 평점 – 📀6.7
1997년 IMF 사태를 다룬 영화 국가부도의 날입니다. 당시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부도 위기에 처한 사람들 그리고 그런 국민들을 지켜주지 못한 정부.. 보는 내내 화가 나고 가슴 아팠던 영화였습니다.
또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이기 때문에 더욱 몰입감 있게 관람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사회에서도 비슷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과거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깊이 생각해봐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11. 머니 몬스터
- 장르 – 스릴러, 범죄, 드라마
- 주연 – 조지 클루니, 줄리아 로버츠, 케이트리오나 발피
- 러닝타임 – 98분
- 로튼토마토 평점 – 🍅59% 🍿50%
- 네이버영화 평점 – 📽 8.42
- IMDb 평점 – 📀 6.5
“머니 몬스터”라는 제목만 봤을 때는 단순한 주식 관련 영화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정치영화에 가깝다. 미국 월스트리트 금융권 IBIS 직원 카일 버드웰이라는 사람이 생방송 도중 인질극을 벌이는 사건으로부터 시작된다.
범인은 자신이 방송국 스튜디오 안에 있다고 주장하며 카메라 앞에서 폭탄 테러 협박을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찰 특수부대 요원 줄리아드 하우저와 조지 설리번이 투입된다. 하지만 협상 전문가인 줄 알았던 조지는 실제로는 카일과 같은 회사 소속이었다.
게다가 평소 사이도 좋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동료들은 모두 카일 편이고 적으로만 가득 찬 상황 속에서 둘은 서로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그리고 점점 밝혀지는 진실….
12. 인사이드잡
- 장르 – 다큐멘터리, 범죄
- 주연 – 맷 데이먼, 윌리엄 액크먼
- 러닝타임 – 108분
- 로튼토마토 평점 – 🍅98% 🍿91%
- 네이버영화 평점 – 📽9.05
- IMDb 평점 – 📀8.2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10년이 지났다. 당시 위기 상황 속에서 정부 및 기업들은 막대한 공적자금을 투입하여 은행권 부실자산을 매입하였고, 주택시장 부양정책도 실시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 이후 수준으로는 회복되지 못하고 있으며, 각국 중앙은행에서는 유동성 공급을 위한 정책을 시행중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경제상황 전반을 진단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월스트리트의 추악한 민낯을 낱낱이 파헤친 “인사이드 잡”을 시청한다면 현시점에서의 경제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13. 리미트리스
-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액션
- 주연 – 브래들리 쿠퍼, 로버트 드니로, 애비 코니쉬
- 러닝타임 – 105분
- 로튼토마토 평점 – 🍅69% 🍿74%
- 네이버영화 평점 – 📽 8.19
- IMDb 평점 – 📀7.4
평범한 인생을 살고 있던 주인공 에디 모라 (브래들리 쿠퍼) 는 우연히 만난 전처의 동생에게서 알약 하나를 받게 된다. 평소 호기심이 많던 에디 모라는 집에 돌아와 한 알을 복용하는데 엄청난 두뇌 회전 능력을 가지게 되고 주식 거래소 직원이었던 그는 단숨에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이게 된다.
그리고 자신처럼 다른 사람들도 이러한 약물을 복용한다는 걸 알게 된 에디 모라는 이를 이용하여 세상을 지배할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장르 자체는 경제 영화는 아니지만 주요 스토리가 기업합병, 주식투자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14. 돈 (Money)
- 장르 – 범죄
- 주연 –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 러닝타임 – 115분
- 로튼토마토 평점 – 🍅67% 🍿43%
- 네이버영화 평점 – 📽 8.39
- IMDb 평점 – 📀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 류준열이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다. 줄거리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주인공 조일현(류준열)은 여의도 증권사에 입사하여 열심히 일하지만 실적부진으로 해고 위기에 처한다. 그러다 회사 선배 유민준(김민재)으로부터 번호표(유지태)라는 사람을 소개받게 된다. 이후 큰 돈을 벌게 된 조일현은 승승장구하며 금융계의 신화가 되어간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곧이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불법거래 의혹을 받게 되면서 위기를 맞게 됩니다. 이후 아슬아슬한 상황 속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린 영화입니다.
15. 보일러 룸
- 장르 – 범죄, 스릴러, 드라마
- 주연 – 지오바니 리비시, 빈 디젤, 니아 롱
- 러닝타임 – 120분
- 로튼토마토 평점 – 🍅66% 🍿78%
- 네이버영화 평점 – 📽 8.10
- IMDb 평점 – 📀7.0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가 금융의 메카인 월가를 다루었다면 보일러 룸은 그 외곽에서 발생하는 주가 조작을 다룬 범죄 스릴러물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로 한 주식 브로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의 제목 보일러 룸은 주식시장에서 주가 조작을 뜻하는 은어라고 하는데요. 이 영화가 개봉한지 20년이 넘었음에도 방법만 바꿨을 뿐이지 시도때도없이 전화나 문자가 오는 주식중개인들의 수법과 방법을 자세히 알 수 있어 주식 관련 영화로 꼭 추천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