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감 좋은 넷플릭스 스페인 드라마 추천 TOP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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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스페인 드라마 추천 TOP 14를 소개합니다. 누구나 알법한 ” 종이의 집 ” 같은 드라마는 제외했으며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재밌게 본 작품들이니 드라마 선택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넷플릭스 스페인 드라마 추천 TOP 14

1. 누군가 죽어야 한다

죽어야 한다

누군가는 죽어야 한다는 에피소드가 단 세 편에 불과하지만, 넷플릭스 최고의 스페인 드라마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이 드라마는 1950년대 스페인을 배경으로 프랑코 정권을 탈출하거나, 그 안에서 번영하거나, 살아남고자 하는 여러 인물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카르멘 마우라, 세실리아 수아레스, 에르네스토 알테리오, 알레한드로 스피처, 에스터 엑스포지토가 주연을 맡은 누군가 죽어야 한다는 가족 관계가 생사를 결정하는 시대극이자 스릴러입니다.

누군가 죽어야 한다는 때로는 꽃들의 집을 만든 마놀로 카로가 제작했습니다. 이 시리즈는 영화 한편의 길이에 해당하는 아주 짧은 분량으로 한 번에 몰아볼 수 있는 시리즈입니다. 또한 1950년대 스페인에서 일어난 변화 속에서 동성애 혐오, 보수주의, 가족을 다루고 있어 무거운 주제라 몰입하기도 쉽죠. 이 드라마는 2021년 제32회 GLAAD 미디어 어워드에서 우수 스페인어 대본 텔레비전 시리즈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2. 나의 에이전트, 파키타 살라스

에이전트 파키타 살라스

브레이스 에페는 90년대에 전성기를 누렸던 한물간 탤런트 에이전트 파키타 살라스 역을 맡았습니다. 파키타는 비서인 마구이(벨렌 쿠에스타)의 도움으로 자신과 자신의 연예 에이전시인 PS 매니지먼트를 재탄생시키며 치열한 쇼 비즈니스 세계에 대한 경쾌한 코미디를 펼칩니다. 이 스페인 드라마는 플로옥서라는 웹 플랫폼에서 첫 선을 보였기 때문에 큰 성공을 거뒀고, 그 성공으로 넷플릭스로 옮겨졌습니다. 그 후 넷플릭스에서 두 번째와 세 번째 시즌까지 연달아 흥행시켰습니다.

다른 유명한 넷플릭스 스페인 드라마와 차별화되는 파키타 살라스는 큰 웃음과 다채로운 캐릭터로 가득 찬 본격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또한 리디아 산 호세, 마리오나 테레스, 알렉스 데 루카스 등 여러 스타가 시리즈에 직접 출연하기도 합니다. 2016년 첫 방송 이후 세 시즌이 방영되었지만, 넷플릭스에서 언제 공개될지는 알 수 없지만 네 번째 시즌이 확정되었습니다.

3. 모나르카

이레네 아수엘라, 오스발도 베나비데스, 후안 마누엘 베르날, 로사 마리아 비앙키 주연의 모나르카는 멕시코 억만장자들의 부패한 세계 속에서 데킬라 제국을 지키기 위한 한 가족의 투쟁을 다루고 있습니다. 억만장자 데킬라 거물의 딸인 아나 마리아 카란자가 주인공입니다. 그녀는 2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와 가족의 사업을 이끌어 가기 위한 투쟁을 벌이게 됩니다. 모나르카는 용설란 재배지의 아름다운 들판, 웅장한 저택, 전용기, 멕시코의 거리를 배경으로 스캔들과 폭력으로 가득한 음모를 펼칩니다.

장르의 클리셰를 완벽하게 따르기 때문에 가족 및 범죄 드라마를 찾는 사람들에게 모나르카는 숨겨진 보석과도 같은 작품입니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시즌 2와 18개의 에피소드를 끝으로 서비스를 중단하고 취소했습니다.

4. 셀레나

전기 드라마 셀레나는 테하노의 인기 가수 셀레나 퀸타닐라 페레즈의 유명세를 다룬 작품입니다. 셀레나는 크리스찬 세라토스(워킹 데드의 로지타)가 연기하고, 스타의 어린 시절 버전은 매디슨 테일러 바에즈가 연기합니다. 셀레나: 더 시리즈는 두 시즌 동안 방영되었으며, 셀레나의 어린 시절부터 스타덤에 오른 후 그녀와 그녀의 가족이 겪은 어려움, 그리고 안타까운 죽음의 상황까지 모든 것을 자세히 다룹니다.

셀레나는 역사상 가장 전설적인 멕시코계 미국인 아티스트 중 한 명에 대한 실제 이야기를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한 넷플릭스 최고의 스페인 드라마 중 하나입니다. 두 시즌, 1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넷플릭스 스페인 드라마는 한 가수의 인생 전체를 다루며, 그녀의 음악 팬과 이제 막 그녀를 알게 된 시청자 모두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이 작품은 이모젠 어워드에서 최우수 프라임타임 프로그램 – 드라마 부문과 크리스찬 세라토스의 여우주연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5. 알바

알바는 학대와 성적 트라우마와 같은 어두운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스페인 드라마 중 가장 시청하기 어려운 작품 중 하나입니다. 주인공 알바(엘레나 리베라)는 마드리드 대학교 학생으로 성폭행의 피해자가 되고, 가해자는 남자친구인 브루노 코스타(에릭 마십)의 절친한 친구로 밝혀집니다. 가해자 중 한 명은 부유하고 강력한 엔트레리오스 가문 출신으로, 알바의 정의를 향한 여정을 방해하는 인물입니다.

알바는 알바의 이야기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채 단 한 시즌, 13개의 에피소드로만 방영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스페인 드라마 중 하나입니다. 이 시리즈는 원래 2021년에 공개되었지만, 넷플릭스가 이를 인수하여 2022년 7월에 라이브러리에 추가했습니다.

6. 탈주자

스페인 드라마 추천 - 탈주자

탈주자는 멕시코의 한 사업가인 알레한드로와 그의 가족이 납치되면서 드라마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이 납치는 폭력과 불륜 그리고 범죄를 일삼는 남편인 알레한드로에게서 벗어나려고 부인인 마그다가 꾸민 자작극이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이제 마그마를 쫓는 사람들 도움을 주다가도 믿을만하면 배신을 하는 조력자들까지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드라마죠. 이 상황에서도 마그다의 아이들은 정말 철없이 사고를 치고 다니는데 특히, 첫째가 정말 말도 안 듣고 자기 마음대로 하고 다닐때 속이 뒤집어져서 답답해 하면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이 드라마에서 정말 웃겼던게 가면 갈수록 제일 많이 나오는 대사가 ” 나를 믿어요. 나를 믿어야 해요 ” 인데 대사를 하는 순간 배신의 클리셰로 낙인찍혀버리더라구요. 지나치게 등장인물이 많기는 하지만 스릴러, 범죄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7. 세기의 도둑들

도둑들

종이의 집과 굉장히 유사한 드라마인 세기의 도둑들 입니다. 다른점이 있다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드라마죠. 실제로 1994년 콜롬비아 중앙은행을 대상으로 약 240억페소를 훔치고 달아난 정말 세기의 도둑들이라고 불릴 만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죠.

보석상을 운영하고 있는 일명 차요라고 불리는 인물이 빚에 허덕이다가 과거에 함께 강도질을 했던 동료인 몰리나와 변호사라고 알려져있는 동료를 찾아가게 되는데, 이 사람들과 팀을 꾸려 은행에 들어가서 돈을 훔치고 탈출하는 에피소드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종이의 집은 정말 ” 아 이건 현실에서 이루어질 수 없다 정말 픽션이다 ” 라는 느낌이 강했다면 세기의 도둑들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드라마적인 요소가 없고 복잡한 전개도 없어서 현실성이 강했습니다.

예를들어 은행을 털고 도망을 다니다가 위기를 맞닥뜨리게 되는데, 종이의 집은 뭔가 엄청난 작전을 세워서 돌파하는 느낌이라면 이 드라마는 그냥 뇌물을 줘버리는 식이죠. 극적인 드라마 요소보다 페이크 다큐 같은 느낌을 좋아하신다면 강력추천할만 하네요.

8. 알타마르 : 선상의 살인자

선상의 살인자

알타마르 : 선상의 살인자는 1940년대 부잣집 딸인 에바와 그 언니 카롤리나 두명이 초호화 유람선을 타고 브라질로 가는 배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장르는 미스터리 스릴러지만 로맨스 요소가 빠지지 않았죠.

브라질로 가는 배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아가는 내용으로 메인 에피소드 보다도 그 안에서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의 비밀들과 숨기고 의심하고 파헤치려고 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에피소드들이 정말 재미있는 작품이라 이 드라마는 줄거리 없이 바로 시청하시는걸 추천드려요!

9. 엄마는 둘밖에 없지

둘밖에 없지

일 밖에 모르는 아나와 대학을 다니던 평범한 학생 마리아나가 우연히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아이를 낳게 됩니다. 신생아실에서 간호사의 실수로 두 아이가 바뀌게 되고 4개월 후에 이 사실을 알게 되면서 발생하는 일을 그리죠.

하루아침에  아이를 바꿀 수가 없어서 결국 아나의 집에 마리아나가 들어가서 함께 살게 됩니다. 처음부터 서로 마음에 들지 않았던 이들은 살아가는 방식과 또 아이를 키우는 방식도 굉장히 다른지만

시간이 갈수록 서로 고민을 상담하는 사이도 되고 가족들과도 점점 친해지면서 가까워지게 되죠. 정말 가볍게 보기 좋은 작품이라 코미디 장르를 보고싶거나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10. 전쟁의 시대

시대

스페인 드라마는 스릴러 만큼 많은 장르가 시대극입니다. 전쟁의 시대는 1921년 모로코에서 일어났던 리프 전쟁을 배경으로하고 있습니다. 이 전쟁 속에서 상류층의 자제들이 간호사로 지원을 하면서 모로코로 가게되고 거기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실제로 과거 유럽에서 이렇게 상류층 자제들이 봉사정신을 가지고 간호사로서 일을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내용은 드라마 주인공인 훌리아가 약혼자와 동생이 모두 전쟁에 투입된 이후에 그들이 소속되어 있는 부대가 전멸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몰래 간호사들이 타는 기차에 숨어들어서 모로코까지 가게되면서 발생하는 이야기를 그리죠.

처음에는 이 드라마가 너무 다큐 같고 심각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배경이 전쟁이기는 하지만 드라마를 보다보면 로맨스 드라마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11. 이웃집 슈퍼 히어로

슈퍼 히어로

이웃집 슈퍼 히어로는 남자 주인공인 하비에르가 우연히 여자친구와 여행을 간 쿠엔카에서 갑자기 초능력을 얻게 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빨간 알약을 먹으면 힘이 세지고 하늘을 나는등 이런 능력을 얻게 되면서 막상 하는 일은 화장실에 갇힌 친구를 구한다던가 하는 소소한 일상의 히어로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남자 주인공인 하비에르가 되게 찌질해 현실성이 있고 주인공 외에도 서브 주인공들이 정말 개성과 매력이 넘칩니다. 사실, 청소년 관람불가임에도 불구하고 수위가 굉장히 낮아서 스페인어 공부용으로도 유익한 드라마죠.

12. 그랜드 호텔

호텔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의 비주얼이 엄청난 스페인 드라마 입니다.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로 호텔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의 전말을 파헤치며 범인을 쫓는 미스터리 드라마 입니다. 남자주인공이 여동생이 실종된 그랜드 호텔에 찾아가 일을 하며 사건을 조사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죠.

그러던 중 그랜드 호텔의 소유주인 딸을 사랑하게 되고 연애도 하면서 사건도 쫓아가는 내용을 다루고 있죠. 앞서 말했듯이 남주와 여주가 비주얼이 너무 좋아 시대극인데도 의상도 너무 잘어울리고 보는 내내 보는 즐거움이 있는 드라마 입니다.

13. 엘리트들

종이의 집과 함께 스페인 드라마의 양대산맥이죠. 스페인의 명문 사립고등학교에서 일어나는 학생들간의 사랑, 갈등을 다룬 드라마입니다. 드라마의 주요 에피소드는 한 학생이 살해를 당하고 살인범이 누구인지 찾아내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죠.

사실 이 드라마는 주인공들이 학생이었나 싶을 정도로 엄청난 고수위를 자랑하죠. 개인적으로 봤던 스페인 드라마 중에서 아마 가장 높은 수위가 아닐까 싶습니다. 시즌 1은 좀 진부하지만 시즌이 넘어갈수록 엄청난 흡입력과 몰입감을 자랑하는 작품입니다.

14. 결백

평소 범죄 스릴러 장르를 즐겨보진 않지만 워낙 평이 좋아 홀린듯이 봤던 넷플릭스 스페인 드라마 결백입니다. 1화부터 속도감 있는 전개로 몰아붙이며 다음화를 재생하지 않고는 못베기게 하더니 2화에서는 전혀 다른 등장인물들이 등장해서 같은 드라마가 맞는지 의심도 들고 옴니버스 드라마인 줄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결백의 주인공 마테오 비달은 법학 전공 대학생으로 놀러 간 파티에서 마음에 드는 여성을 만났다가 싸움에 휘말려 사람을 죽이게 됩니다. 과실치사로 징역형을 받게된 매트는 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과 수감생활에 힘들어하게 되죠. 출소 후 매트는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사랑하는 여인을 만났고 아이까지 생기면서 행복한 삶을 보장받게 됩니다.

그런데, 베를린으로 출장을 가게 된 아내는 연락이 없고 낯선 자에게 걸려 온 전화를 받은 매트는 충격에 빠지게 됩니다. 지금까지 아내가 자신에게 무엇인가 숨기고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매트. 이로 인해 어마어마한 일에 얽히게 되고 살인범으로 몰리게 되며 쫓기게 됩니다.

사건을 쫓던 도중 아내의 과거가 밝혀지면서 매트의 과거가 함께 엮이고 사건이 복잡하게 흘러가지만 결국은 매트가 모든 전말을 밝혀 내게되죠. 전형적인 할런 코벤의 이야기 구조로 이해하기 좀 어려울 수 있지만 스릴러를 좋아하지 않아도 무난하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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