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영화말고는 볼 게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디즈니 플러스다. 하지만, 마블 말고도 정말 꿀맛같은 영화가 많은데, 이번 시간에는 마블을 제외한 꿀맛같은 디즈니 플러스 영화추천 TOP 15을 소개합니다.
목차
디즈니 플러스 영화추천 TOP15
1. 셰이프 오브 워터
셰이프 오브 워터는 우주 개발 경쟁이 한창인 1960년대 미 항공우주 연구센터의 비밀 실험실에서 일하는 언어장애를 지닌 청소부 엘라이자와 괴 생명체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어느날, 실험실에 온몸이 비닐로 덮인 생명체가 수조에 갇힌채 들어오게 되고 수조를 청소하는 엘라이자는 이 신비스러운 생명체에 무서움을 느끼기 보다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게 되며 영화는 시작됩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사랑이야기가 아닌 소외된 사람들, 약자들, 소수자들 그리고 그런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로 누구나 강해질 수 있고 누구나 당당해질 수 있으며 누구나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만들죠.
2.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 는 어른이 된 로빈에게 유년 시절의 베스트 프렌즈인 곰돌이 푸와 친구들이 찾아오면서 펼쳐지는 따스한 이야기를 다룬 어드벤처 영화입니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살아가던 로빈의 앞에 어느 날 우연히 곰돌이 푸가 나타나며 이야기가 펼쳐지게 되죠.
아이들은 물론 지금의 어른들에게도 익숙한 곰돌이인 푸가 등장하는 영화로 동화책에서 등장했던 소년 로빈과 푸의 우정이 어린 시절의 이야기였다면, 이 영화는 어른이 된 로빈의 이야기가 깊은 공감을 유발하는데요. 어린 시절의 동심을 잊고 살고 있다면 마음 따뜻해지는 위로가 가득한 ”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 를 꼭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3. 더 메뉴
블랙코미디 스릴러 영화 ” 더 메뉴 ” 는 유명 요리사인 슬로윅이 외딴섬에 위치한 최고급 레스토랑에 12명의 고객들을 위한 풀코스 요리를 선사하는 영화입니다. 요리해서 대접하는 영화인데 왜 스릴러냐구요? 평범하지 않은 음식들과 각기 사연이 있는 코스 요리 덕분이죠. 또, 코스가 진행될수록 충격적인 일들이 일어나게 되는영화 입니다.
“더 메뉴 ” 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흥미로운 플롯이 아주 좋았던 영화로 블랙코미디 장르답게 영화 곳곳에 현실을 비꼬는 풍자들도 참 재밌었고 다음 요리는 어떤 요리가 나올지 다른 의미로 궁금하기도 했죠. 충격적인 설정도 있었지만 품격 있는 방식으로 전개되는 덕분에 오락적인 측면에서는 아쉽지만 뻔하지 않아 흥미로운 작품으로 추천드리고 싶네요.
4. 윌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특별할 것 없이 살아온 ” 월터 ” 가 사라진 사진의 미스터리를 찾아 떠나면서 수많은 어드벤처를 통해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감성 어드벤처 영화 입니다.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남자가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명작으로 꼽는 작품이죠.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된다는 설정과 그 여행의 순간들이 많은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입니다. 아름다운 영상미는 물론 인생을 관통하는 명대사와 한 번뿐인 인생에 전환점이 필요한 분들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영화죠.
5. 미스 리틀 선샤인
미스 리틀 선샤인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명작 영화 입니다. 포스터나 줄거리만 보면 잔잔한 영화인가? 싶겠지만 사실, 캐릭터나 상황 자체가 워낙 개성 넘치기 때문에 웃으면서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고 감동까지 주는 영화죠.
9단계 성공론을 펼치지만 막상 자기 사업은 실패하는 남편과 그런 그가 못마땅한 아내 그리고 마약에 손대는 할아버지와 자살 시도를 했던 삼촌. 거기에 더해 조종사가 되기전까진 묵언 수행을 하겠다는 아들과 미인 대회 출전을 희망하는 딸까지 대강 봐도 대환장 파티 가족이지만.
이들이 어쩌다 멀리 함께 여행길에 오르게 되면서 일어나는 웃기고 슬픈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죠. 정말 골때리는데 배우들이 다들 매력적이고 연기도 너무 좋았으며 보고나면 괜히 기분 좋아지고 나도 무언가 도전해보고싶은 욕구까지 만드는 좋은 영화 입니다.
6. 조조래빗
- 장르 : 드라마, 블랙코미디, 전쟁, 역사
- 러닝타임 : 108분
- 스트리밍 : 디즈니 플러스
줄거리 – 제2차 세계 대전 말기, 엄마 ‘로지’(스칼렛 요한슨)와 단둘이 살고 있는 10살 소년 ‘조조’(로만 그리핀 데이비스). 원하던 독일 소년단에 입단하지만 겁쟁이 토끼라 놀림 받을 뿐이다.
상심한 ‘조조’에게 상상 속 친구 ‘히틀러’(타이카 와이티티)는 유일한 위안이 된다. ‘조조’는 어느 날 우연히 집에 몰래 숨어 있던 미스터리한 소녀 ‘엘사’(토마신 맥켄지)를 발견하게 된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 왜 여기에?! 당신을 웃긴 만큼 따뜻하게 안아줄 이야기가 펼쳐진다!
감상평 – 블랙코미디 라고해서 생각보다 무겁고 진지할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밝고 유쾌한 분위기의 영화였다. 게다가 중간중간 유머코드도 있어서 보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무엇보다 감독이자 배우인 타이카 와이티티특유의 코믹연기가 돋보였다. 물론 전체적인 스토리 전개나 결말 또한 훌륭했고 말이다.
7. 프리가이
- 장르 : SF, 액션, 모험, 코미디
- 러닝타임 : 115분
- 스트리밍 : 디즈니 플러스
줄거리 – “내 안의 히어로가 깨어난다!” 평범한 직장, 절친 그리고 한 잔의 커피 평화로운 일상 속 때론 총격전과 날강도가 나타나는 버라이어티한 ‘프리 시티’에 살고 있는 ‘가이’ 그에겐 뭐 하나 부족한 것이 없었다.
우연히 마주친 그녀에게 한눈에 반하기 전까지는… 갖은 노력 끝에 다시 만난 그녀는 ‘가이’가 비디오 게임 ‘프리 시티’에 사는 배경 캐릭터이고, 이 세상은 곧 파괴될 거라 경고한다.
혼란에 빠진 ‘가이’ 그러나 그는 ‘프리 시티’의 파괴를 막기 위해 더 이상 배경 캐릭터가 아닌, 히어로가 되기로 결심한다. 시원하게 터지는 상상초월 엔터테이닝 액션 블록버스터 인생의 판을 바꿀 짜릿한 반란이 시작된다!
감상평 – 가볍게 보기 딱 좋았다. 스토리도 나름 신선했고 킬링타임용으로는 제격이었다. 무엇보다 데드풀 이후 또다시 히어로 연기를 한 라이언 레이놀즈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일품이었다. 게다가 중간중간 나오는 깨알 같은 패러디 장면들은 웃음을 유발하기 충분했다.
다만 단점이라면 너무 유치하다는 점.. 초등학생 아이들 데리고 가서 보면 딱 좋을 수준이랄까? 그래도 개인적으론 재밌게 봤기 때문에 아직 안 보신 분들께 추천드린다.
8. 라스트듀얼 : 최후의 결투
- 장르 : 드라마, 스릴러
- 러닝타임 : 152분
- 스트리밍 : 디즈니 플러스
줄거리 – 영화는 1장 장 드 카루주가 말하는 진실. 2장 자크 르 그리가 말하는 진실. 3장 마르그리트가 말하는 진실로 나뉘어 라쇼몽 과 흡사한 기법으로 전개된다.
14세기 프랑스의 야만성을 배경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이며 진실을 위해 목숨을 건 용감한 여성의 이야기가 긴장감 속에서 펼쳐진다. 결투의 승자를 신이 정한다고 믿는 사회이기에 세 명의 목숨이 경각에 달리게 된다.
감상평 – 매우 만족스럽게 본 영화다. 기존 중세 시대 배경의 영화와는 다르게 역사적 고증 측면에서도 상당히 공을 들인 티가난 영화였다. 스토리 전개나 연출 면에서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고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가 일품이라 대서사시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9. 킹스맨 : 퍼스트 에이전트
- 장르 : 액션, 어드벤처, 스릴러
- 러닝타임 : 131분
- 스트리밍 : 디즈니 플러스
줄거리 – 역사상 최악의 폭군들과 범죄자들이 모여 수백만 명의 생명을 위협할 전쟁을 모의하는 광기의 시대. 이들을 막으려는 한 사람과 그가 비밀리에 운영 중인 독립 정보기관, ‘킹스맨’의 최초 미션이 시작된다! 베일에 감춰졌던 킹스맨의 탄생을 목격하라!
감상평 – 전반적으로 기존 프랜차이즈 무비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이 엿보였으나 개인적으로는 크게 와닿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액션씬 연출면에서 전작에 비해 다소 미흡하지 않았나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볍게 킬링타임용으로 즐기기에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쯤 시청해 보시기 바란다.
10. 노매드랜드
- 장르 : 드라마
- 감독 : 클로이 자오
- 스트리밍 : 디즈니 플러스
줄거리 – 영화가 시작되기 전, 미국 네바다 주 엠파이어(Empire) 시에 있던 US 석고(U.S. Gypsum)의 공장이 석고보드 수요 감소로 인해 2011년 폐업했고, 공장이 있던 곳은 우편 번호마저 말소되었다는 설명이 나온다. 펀(Fern)은 한때 엠파이어에서 남편인 보와 살고 있었다. 보는 석고를 캐는 광부였고, 펀은 US 석고의 인사과에서 일하고 있었다.
하지만 남편인 보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뒤 US 석고 공장이 문을 닫으며 공장에 수입을 의존하던 엠파이어 시는 그대로 몰락해 버렸고, 결국 직장도 연고도없이 홀로 남게 된 펀은 밴 한 대에 몸을 의지해 떠도는 노매드가 된다.
감상평 – ” 삶이란 무엇인가 ” 라는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 거친 세상 속에서 그녀가 삶의 의미를 찾아가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깨닫게 되는 영화다. 영화의 주인공 프란시스 맥도맨드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 존경심마저 몰려온다.
11. 포드V페라리
- 장르 : 액션, 전기, 드라마, 스포츠
- 러닝타임 : 152분
- 스트리밍 : 디즈니 플러스
줄거리 – 세계 3대 자동차 레이싱 대회이자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르망 24시간 레이스. 출전 경험조차 없는 ‘포드’는 대회 6연패를 차지한 ‘페라리’에 대항하기 위해 르망 레이스 우승자 출신 자동차 디자이너 ‘캐롤 셸비’(맷 데이먼)를 고용하고,
그는 누구와도 타협하지 않지만 열정과 실력만큼은 최고인 레이서 ‘켄 마일스’(크리스찬 베일)를 자신의 파트너로 영입한다. 포드의 경영진은 제 멋대로인 ‘켄 마일스’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며 자신들의 입맛에 맞춘 레이스를 펼치기를 강요하지만 두 사람은 어떤 간섭에도 굴하지 않고 불가능을 뛰어넘기 위한 질주를 시작하는데…
감상평 – 실제 레이싱 경기를 보는 듯한 속도감 넘치는 연출력과 배우들의 명연기가 돋보였던 영화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더 집중도 있게 볼 수 있었던 영화로 전문가들은 혹평을 쏟아냈지만 개인적으로 만족했던 영화다.
12. 알라딘
- 장르 : 판타지, 뮤지컬, 로맨틱코미디, 모험
- 러닝타임 : 128분
- 스트리밍 : 디즈니 플러스
줄거리 – 망망대해 위 작은 범선을 타고 여행을 하던 네 가족을 비추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버지는 큰 배를 보며 부러워하던 아이들에게 요술램프 이야기를 시작한다.
아그라바 왕국 저잣거리에서 물건을 훔쳐 팔아먹으며 근근이 살아가던 좀도둑 알라딘은 고아에, 의지할 데라고는 원숭이 아부밖에 없는 신세지만 자기 물건을 몰래 훔치려던 소매치기들에게서 오히려 역으로 장신구를 훔쳐낼 정도로 민첩하고 영리하며 눈치가 빠르다.
그러면서도 그 장신구를 전당포에 팔아 겨우 받은 대추야자 한 주머니를 길가에서 구걸하는 여인과 여인의 자녀들인 어린 남매에게 다 줘 버릴 만큼 착한 성품을 지니고 있다.
감상평 – 여태까지 나온 알라딘과는 다른 스토리 전개 방식을 가지고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 좋아하는 장르인 뮤지컬 형식어서 더욱 좋았고 거기에 더해 화려한 영상미와 배우들의 연기력 그리고 노래 실력까지 3박자가 갖추어진 영화로 너무 재미있게 봐서 강력 추천하는 작품이다.
13. 크루엘라
- 장르 : 범죄, 코미디, 안티히어로
- 러닝타임 : 134분
- 스트리밍 : 디즈니 플러스
줄거리 – 영화 사상 가장 악명 높고 패셔너블한 악당 크루엘라 드 빌의 초기 모습을 그린 영화로 1970년대 런던의 젊은 사기꾼 에스텔라가 자신의 사악한 면을 받아들이면서 복수의 화신 크루엘라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감상평 – 스토리 좋고, 영상미 좋고, 음악도 좋았다. 그리고 엠마 스톤 연기력 진짜 미쳤다. 완전 소름 돋았다.
14. 500일의 썸머
- 장르 : 드라마, 로맨스, 코미디
- 감독 : 마크 웨브
- 스트리밍 : 디즈니 플러스
줄거리 – 자신의 인생을 바꿔줄 운명적인 사랑이 나타날 것이라 믿는 순수청년 ‘톰’, 어느날 사장의 새로운 비서로 나타난 썸머를 처음 보는 순간 강렬한 스파크를 일으키며 자신의 반쪽임을 직감한다. 이후 대책없이 썸머에게 빠져드는 톰.
썸머에게 접근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랑도 남자친구도 눈꼽만큼도 믿지 않고 구속받기 싫어하는 썸머로 인해, 그냥 친구 사이로 지내기로 하지만 둘의 사이는 점점 그 이상의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썸머를 천생연분이라 확신하는 톰. 이제 둘 관계의 변화를 위한 선택이 필요한 순간이 다가오는데…
감상평 – 500일의 썸머는 단순히 남녀 간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영화는 아닌것 같다. 비록 해피엔딩은 아니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더욱 여운이 남는 영화다.
15. 더 페이버릿 : 여왕의 여자
- 장르 : 전기, 역사, 드라마
- 러닝타임 : 119분
- 스트리밍 : 디즈니 플러스
줄거리 – 18세기 영국 앤 여왕(올리비아 콜먼) 치세. 몰락한 귀족 가문 출신의 아비게일 힐(엠마 스톤)은, 여왕의 절친한 친구이자 말벗이고 자신의 먼 친척인 말버러 공작부인 사라 처칠(레이첼 바이스)을 찾아와 일자리를 구한다. 사라는 아비게일에게 궁정의 하녀 자리를 준다.
아비게일은 처음엔 다른 하녀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기도 하지만, 여왕이 통풍으로 고생하는 것을 알고는 거짓말로 여왕의 침실에 들어가서 숲에서 캐 온 약초를 발라 준 일을 계기로 여왕과 공작부인의 눈에 든다.
감상평 – 평소 시대극 장르를 좋아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주연 배우 3명 모두 연기력이 출중한 배우들이었기 때문에 더욱 기대를 한 영화다. 세 명의 주인공 간에 갈등 관계나 심리 묘사가 매우 탁월해서 러닝타임 내내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다. 다만, 개인적으론 결말이 조금 더 임팩트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