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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고전 영화인 록키부터 시작해서 스포츠 영화는 수십 년 동안 긴장감 넘치는 순간, 흥미진진한 이야기, 배꼽 잡는 웃음을 선사해 왔습니다. 흥미진진한 스포츠 영화에 빠져들고 싶든, 스포츠 영화를 흉내 낸 영화로 스트레스를 풀고 싶든, 정말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수 없이 많은 스포츠 영화들 중에서 최고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가슴 뜨겁게 만들어 줄 스포츠 영화 추천 13선
1. 더 웨이 백
더 웨이 백은 벤 애플렉이 알코올 중독과 싸우고 있는 전직 농구 선수 잭 커닝햄 역을 맡았습니다. 그가 다녔던 학교에서 코치직을 다시 요청하고, 무너진 영광을 되찾을 기회를 얻기 위해 코치직을 시작합니다. 잭의 코칭 스타일은 선수들에게 비판당하는 등 시작이 좋지 못하지만 선수들이 점차 그를 받아들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영화 내내 알코올 중독과 싸워내고 있습니다.
이 영화 더 웨이 백은 중독에 대한 묘사를 좋은 방향으로 풀어내지 않습니다. 모든 일이 잘 풀릴 때에도 항상 자신의 알코올 중독의 수렁에 한 걸음씩 나아갑니다. ” 돌아가는 길 ” 이란 영화의 제목처럼 진지하고 묵직한 영화이며 스토리가 정말 훌륭한 영화 입니다.
2. 허슬
허슬은 항상 새로운 인재를 찾아 떠돌아다니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스카우트 스탠리 슈거맨 역에 아담 샌들러가 출연합니다. 실제 NBA 선수들이 출연한 영화답게 농구 시합 연출이 정말 기가막히게 리얼한 영화로 스토리의 완급 조절도 적당하고 아담 샌들러 특유의 입담이 녹아든 개그가 적절한 타이밍에 웃음을 주기도 합니다.
그래도 스포츠 영화인지라 기승전결 완벽한 스토리는 어쩔 수 없지만 아담 샌들러와 개그와 진심이 느껴지는 연기 그리고 NBA스타들이 총출동해서 만들어진 기가 막힌 농구 연출등 이 모든것이 맛드러지게 비벼진 작품입니다.
3. 그란 투리스모
2023년작 그란 투리스모는 동명의 인기 비디오 게임을 원작으로 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또 하나의 스포츠 영화입니다. 영화는 시뮬레이션 레이싱 덕후인 얀 마든버러(아치 마데퀘)가 실제 닛산 GT 아카데미에서 훈련받기 위해 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란 투리스모는 비디오 게임을 원작으로 함에도 정말 잘뽑힌 훌륭한 영화라는 어려운 업적을 달성했습니다. 내용, 줄거리 따질것 없이 아드레날린 솟는 뭔가 크게 한바탕 한 느낌의 오락성이 강한 재미있는 스포츠 영화를 찾는다면 그란 투리스모가 탁월한 선택이 될 겁니다.
4. 킹 리차드
테니스 영화는 흔하지 않기 때문에 2021년에 개봉한 킹 리차드는 매우 신선합니다. 이 영화는 아주 어린 나이에 아버지 리처드(윌 스미스)로부터 테니스 선수로 훈련받은 테니스 스타 비너스와 세레나 윌리엄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리처드는 딸들을 엘리트 선수로 키우기로 결심하고 프로 선수로 키우기 위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윌 스미스의 연기는 환상적이었으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영화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현하고 시청자에게 긴장감 넘치는 극적인 순간을 선사하는 윌 스미스 최고의 영화 중 하나입니다. 킹 리차드는 각본, 편집, 노래도 훌륭하며 모두 오스카상 후보에 오를 만큼 완벽한 영화 입니다.
5. 아메리컨 언더독
실화를 바탕으로 한 또 다른 훌륭한 스포츠 영화로는 2021년 개봉한 아메리칸 언더독이 있습니다. NFL 역사상 최고의 신데렐라 스토리 중 하나로 뽑힐 정도의 인간 드라마 커트 워너의 스토리를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대학 시절부터 슈퍼볼을 우승하는 모습까지 압축적으로 담고 있으며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인생을 산 커트 워너의 일대기를 볼 수 있죠. 미식 축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그냥 아메리칸 언더독을 보면 되겠습니다!
6. 머니볼
머니볼은 스포츠 영화 중에서도 차별화된 스토리와 명장면으로 인정받는 명작 입니다. 브래드 피트 주연으로 실제 인물인 빌리 빈 단장을 모티브로 한 실화 기반의 영화인데요. 이 작품은 야구를 잘 모르더라도 충분히 영화가 전달하는 메시지와 함께 가슴 뜨거워지는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죠.
특히, 영화의 스토리 자체가 워낙 탄탄해서 흡입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이 영화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마지막 즈음에 나오는 ” 어느 마이너리거 선수에 대한 이야기 “ 부분은 인생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주기도 해서 많은 이들이 힐링을 받기도 했죠. 저 역시도 이 영화에서 정말 많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7. 더 퍼스트 슬램덩크
얼마 전 전국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애니메이션 스포츠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는 농구를 배경으로 한 영화 중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영화 입니다. 슬램덩크 원작 만화의 작가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각본과 연출을 맡아 기존 팬들과 신규 팬들 모두를 만족 시키는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재탄생했죠.
특히, 기존 만화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 송태섭 ” 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각 인물에 대한 에피소드도 추가되었는데요. 슬램덩크 마지막 경기인 산왕과의 대결을 메인 스토리로 다루고 있으니 스포츠 영화를 찾는다면 무조건 봐야 할 영화 중 하나입니다.
8. 코리아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스포츠 영화 코리아 인데요. 이 영화는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한 탁구 선수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로 실화이기 때문에 억지 신파가 조금 들어가 있긴 하지만
실제 일어난 일이라는 사실이 감동을 배가시켜줍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워낙 훌륭했고 후일담도 영화에 전개되어 더 흥미로운데요. 스포츠 정신과 인간미 넘치는 영화라 신파에 반감이 없다면 충분히 재밌게 즐길만한 영화입니다.
9. 쿨 러닝
1994년 개봉한 영화 쿨 러닝은 자메이카의 단거리 육상 선수가 참가한 선수 선발전에서 탈락하자 봅슬레이 종목에 도전하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좀.. 탈룰라? 에 가까운 영화긴 하지만
겨울이 없는 자메이카에서 봅슬레이를 연습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깝지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모습이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달하는 작품이죠. 이 영화는 깔끔한 기승전결과 확실한 재미 그리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웰메이드 스포츠 영화인데요.
거기에 더해 서울 올림픽이 배경으로 등장하기에 더 반갑게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 탈룰라 “ 로 유명해지긴 했지만 사실은 굉장히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것.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0. 밀리언 달러 베이비
밀리언 달러 베이비는 스포츠 영화의 탈을 쓰고 있지만, 사실은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영화 입니다. 그래서 뒷맛이 좀 좋지 않은 영화긴 하지만 복서라는 주제를 내세우고 있고 여성 복서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새로운 시각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갑니다.
후반부에서는 코치와 선수가 아닌 동반자로서 이 둘의 교감을 보고 있노라면 눈물이 마를 셈을 안하죠. 개봉한지 꽤 오래지난 영화지만 스포츠 팬이라면 반드시 봐야만 하는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11. 투 포 더 머니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알 파치노와 매튜 맥커너히가 주연을 맡은 영화인데, 스포츠 도박이 주제인 영화로 우리나라 정서에 맞진 않습니다만. 스포츠 도박이라고 해서 불법적인 것만은 아니며 우리나라에서 합법적으로 소액의 스포츠 토토를 즐길 수 있죠? 그런 느낌의 영화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 비해 미국이나 영국의 경우 스포츠 도박 산업이 상당히 발전해있는데. 영화의 주인공은 풋볼선수로서 성공가도를 달리던 도중 대학 결승에서 불의의 사고를 겪게 됩니다. 이후, 우연히 스포츠 배팅에 빠지게 되면서 그가 보여주는 고뇌와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스포츠 도박이 메인 주제이지만 영화는 마치 주식 투자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흡사 주식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마저 받을 수 있죠. 이런 여러가지 느낌을 가진 스포츠 영화라 호불호가 크게 갈릴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성도가 매우 높은 영화라 꼭 추천드리고 싶네요.
12. 제리 맥과이어
스포츠 영화라기보다는 로맨스 영화에 가깝다는 평가가 많은 제리 맥과이어 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스포츠 에이젼시인 스카우트의 삶과 미국 프로 스포츠계의 장단점을 제 3자의 시선에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작품인데요.
또한, 상당히 귀여운 르네 젤위거의 모습도 볼 수 있고 매번 액션만 하는 톰크루즈의 내면 연기를 구경할 수도 있는 영화죠.
13. 드래프트 데이
드래프트 데이는 미국의 NFL에서 열리는 신인 드래프트 행사를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라는 NFL 팀의 단장인 케빈 코스트너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드래프트 데이는 미국에서 가장 큰 스포츠 행사 중 하나로 이 영화에서는 드래프트 데이를 앞두고 구단과 신인 선수들 간의 서사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주로 드래프트를 준비하기 위해 전략을 세우고 픽을 스왑하는 등 전술적인 노하우를 그려내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드래프트 데이는 정말 초라하기 짝이없는데 NFL, NBA 등 미국 스포츠 리그들은 드래프트 데이 자체가 나라의 거대한 대규모 행사나 다름없어 그 느낌이 고스란히 잘 전달되는 스포츠 영화 입니다.